본문 바로가기

국내

연극 - 패션의 신

728x90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홍대에 갔다.

 

홍대 다리소극장이라는 곳이다.

 

'패션의 神'이라는 연극이다.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때는 바야흐로 1964년, 주인공 쁘랑수와 장의 베트남 참전기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 베트남 전쟁과

 

패션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소재로 접근한다.

 

무대는 쁘랑수와 장의 부띠끄에서 시작된다.

 

무대는 군대 훈련장과 군용기 안, 방첩대 취조실로 수시로 바뀐다.

 

연기력이 대단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쁘랑스와 장 역에는 이종무 배우가 나왔는데,

 

섬세하면서도 말투도 약간 여성스러우면서도 특유의 패션 디자이너 느낌이 난다.

 

 

방첩대 대령 역에는 박경주 배우가 나왔는데,

 

첩보 부대원으로서 연기를 너무 잘 보여주어,

 

관객들이 취조실에 들어온 기분이 들 정도였다.

 

오늘 공연에서 최고의 배우다.

 

 

아멜리 역에는 박희정 배우가 나오는데,

 

수수한 베트남출신 프랑스 유학생으로 나왔다가,

 

북베트남의 여자 군인인 저격수로 무섭게 변신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비추어봄으로써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 운소도  (0) 2021.12.25
전시회 - 필립 할스만 사진전  (0) 2021.12.25
타지마할을 추억하며  (0) 2021.12.23
뮤지컬 - 스핏파이어 그릴  (0) 2021.12.22
뮤지컬 - 알타보이즈  (0) 202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