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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날개를 연극으로 한다고 한다.
이상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시인이며 소설가, 수필가, 건축가, 화가였다.
초현실주의적 모더니즘 작가로 천재로 평가받아왔다.
예전에 '부산 갈매기'연극에서 임호 작가 역으로 나온 전세기 배우가
이상의 날개에서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다.
이 공연에서는 무기력한 나 역으로 나온다.
이상의 날개는
식민지 지식인의 어두운 내면과 무기력한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1930년대 어느 날, 경성.
나는 직업이 없는 지식인으로 매춘하는 아내에 기생해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다.
아내는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여성이다.
나와 대화나 소통을 하지 않는다.
아내 역으로 나온 김희연 배우도
눈빛 연기가 압권이다.
날개는 자유와 이상을 뜻한다.
날개가 다시 돋기를 바라는 것은 삶의 의미와 자아를 찾아
자유롭고 이상적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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