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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라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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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유명한 카페가 많이 있지만,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멋진 건물의 플라비우스도 멋지다.

 

보문단지에 있는 카페인데,

 

로마 석상 하나하나 표정이나 동작이 사실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

 

경주의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1층 카페에서 외부로 나가면,

 

시원한 분수와 콜로세움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경주에 온 것을 환영하는 듯하다.

 

 

딸기 라떼와 브라우니 젤라또를 시켜서

 

시원한 로마 콜로세움을 만끽했다.

 

 

플라비우스 가문은 이탈리아 신귀족 가문이다.

 

로마제국의 두 번째 왕조로,

 

베스파시아누스황제, 티투스 황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해당된다.

 

왕조의 존속기간은 30년 정도라고 하니, 아주 짧은 시기다.

 

베스파시아누스가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로 이어진 내란을 종결시키고,

 

로마를 재건한 황제다.

 

플라비우스는 황금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는 중에,

 

어떤 분이 시원한 얼음물을  카운터에서 시켜서 주셨고,

 

또 다른 나이 드신 여성 분이 찐 옥수수를 먹으라고 주셨다.

 

여행객은 어디를 가나 티가 나다보다^^;

 

알고 보니, 시원한 얼음물을 주신 분은

 

플라비우스 카페 주인장이셨다.

 

찐 옥수수를 주신 분은 과거에 여러 차례 경주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셨다.

 

 

카페 주인장께서는 건물을 지으면서

 

조각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이처럼 아름다운 콜로세움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곱게 나이가 드신  여자 국회의원분도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장수 하기를 빌어본다.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플라비우스 카페였다.

 

 

아름다운 콜로세움과 내란을 종결시킨 황금의 플라비우스 가문.

 

경주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두 분을 만난 것도

 

여행의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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