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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역의 박정혁 배우,
율동이 시원시원하다.
진 역의 김수하 배우,
청아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평민에게 시조를 금지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恨'을 '흥'으로 승화시킨 무대가 좋다.
얼쑤~! 좋다~!
역적 자모의 아들 '단'과 시조판서의 딸 '진'을 필두로 한
비빌결사단 '골빈당'은 시조를 읊으며 불평등한 세상에 반기를 든다.
신분을 차별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에 당당히 맞서는
반란은 그 자체로 통쾌하다.
배우들은 한복을 입고, 힙합과 현대무용, 락킹, 팝핀 같은
고난도 댄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국악에 스윙재즈, 레게, 록 등을 접목한 음악은 신나고 세련되었다.
꽹과리와 미림바, 거문고와 기타 등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무대를 꽉 채운다.
'우리의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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