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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그해 여름 이병현과 수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그 해 여름'을 각색한 작품이다. 수채화 같은 뮤지컬이다. 넘버로는 '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을 만나'가 좋다. 우리의 여름은 끝나지 않아~~ 겨울이 온다 해도~~  서정인 역으로 나온 허혜진 배우 시골 처녀의 순박함을 연기한다.  윤석영 역으로 나온 안지환 배우.  강재호 역을 나온 이강혁 배우. 이강혁 배우의 연기력이 좋다.  이복자 역으로 나온 이유경 배우. 톡톡 튀는 연기 볼 만하다. "무슨 생각인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혼돈의 계절에 피어난 섬세한 사랑. 사랑을 한 기억과 받은 기억이 끝끝내 사람을 살아가게 한다.  '당신을 떠올리면 내 마음은 언제나 여름입니다.'
수빈식당 주꾸미와 곰장어에 진심인 곳. 사람에게 취하는 곳. 아담한 크기에 편안한 곳 수빈식당.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연극 - 바닷마을 다이어리 '아빠가 떠나던 날 언니들이 내게로 왔다.'  일본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 마음이 쓰인다.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오늘 연기는 치카 역의 강해진 배우의 톡톡 튀는 연기가 좋았다. 시이나 역의 오용 배우의 능수능란한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사치 역의 박하선 배우의 차분함과 여유 있는 연기력도 좋다.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성장하는 가족의 잔잔하고, 마음 따뜻한 작품이다.
백년옥 백년옥은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30년 전통 두부 전문점이다. 장사가 잘 되어서 신관도 있다. 뚝배기 순두부와 해물파전, 팥칼국수 등을 시켜 먹었다. 맛은 있는데, 단점이(?) 양이 많다는 것이다^^; 다른 것도 먹고 싶은데, 배가 불러서 다음 기회로 패스.  커피는 플랫 화이트로 먹고, 공연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후루룩 먹다가, 테이크 아웃잔으로 바꿔서 고고~~!
일일향 이름처럼 매일매일 향기롭다. 예전에도 여러 번 가보았지만, 또 가게 되었다. 먼저 밑반찬으로 땅콩 등이 나온다. 오품 냉채가 시원하고 맛있다. 누룽지탕도 꽤 맛있다. 옛날 볶음밥에는 계란 프라이가 들어간다. 짜장과 섞어서 먹어도 맛있다.  음식에 집중하다 보니, 룸을 촬영을 못했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의 시간이 쏜살처럼 지나간다.  '행복은 슬그머니 다가온다.'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표현한 것이다.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 약물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명석한 두뇌와 부드러운 목소리의 지킬과 짐승의 소리와 목을 긁는 소리의 하이드를  모두 표현한 김성철 배우의 매력이 느껴진다. 넘버는 '얼라이브', '대결' 등이 좋다.  무대는 시원한 다이아몬드형으로 보여주어서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지킬의 고요함과 하이드의 야성의 대비 좋다. 지킬을 사랑한 두 여인, 엠마와 루시. 루시 역의 윤공주 배우,  연기력과 노래가 좋다. 엠마 역의 최수진 배우는 음색이 청량하다.  20주년을 맞은 '지킬 앤 하이드' 명품품 뮤지컬로서 손색이..
연극 - 보물 찾기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있나요?' 무대는 시골의 한 집이 세팅 되어있다. 예전 70 년대 모습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정보석 역으로 나온  강이성 배우는 농촌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시적 외모의 MZ 농사꾼이다.  정금석 역의 정명기 배우는 정보석의 까칠한 누나로 돈 걱정없이 사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정금석의 남편인 허상태 역은 박한솔 배우가 나온다. 상태는 안좋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좋다.  정금석을 좋아했던 최용락 역에  백재민 배우가 열연한다. 이제 이장이 되어 공포의 주둥이를 보여준다.  정보석을 사랑하는 오미자 역에 허예슬 배우가 나와서 끼를 발산한다.  배우들이 충청도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면서 계속해서 웃음 보따리를 풀어 보여준다.  '삶의 보물같은 친구가 있다면 제법 근사한 인생이 된..
책방 오늘 영혼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책을 읽어야 한다. 아니면 해외로 여행을 가야 한다. 방랑자, 순례자. '어떤 순간에도 낙담하지 말라.' '종점이 보이는 인생은 불쌍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어엿한 노벨상을 2개나 타게 된  강국이다. 예전 고려시대에 세계를 호령한 대륙동부와 한반도를  가지고 있는 강대국이 지금은 조그만 한반도에 갇혀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생최대의 복이듯이, 좋은 책은 사람을 만든다.  책방 오늘은 독립서점이다.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서점이다. 책방 오늘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오늘 기분 좋게 방문하게 되었다.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입장을 하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서점 안은 아담한 크기의 공간인데, 사진 촬영은 안되고, 공중전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