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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해와 맛사다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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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 만족하는가?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않으면

  영원히 행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

  행복은 욕심을 통제할 수 있을 때에만 찾아온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꿈 같은 미래가 열린다.

 

    선인들의 지혜의 정수인 책과 인간 세상의 희노애락이 녹아 있는

   수 많은 현장을  읽지 않고 여행하지 않는 자는 영혼의 건강을

   지킬 수 없고, 인생을 헛되이 사는 것이다.

   종교나 이념은 절대 인간 위에 군림할 수 없는 것이다.

   온 세상을 다녀 보고 느껴라.

   여행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다.

   느끼고, 생각하고, 또 다른 세상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얻어 자신의 삶을 보다 가치있게 변화시키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여행의 마법에 빠져라.

   종교가 무엇이든 이념이 무엇이든.

 

    사막에 오아시스가 없다면 이집트의 화이트 사막도 요르단의 붉은 사막도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네 인생도 오아시스 같은 여행이

   있어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것이다. IRIS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도

   아키다와 같은 여행이 있음으로 해서 김현준과 최승희의 사랑의 추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떠남이 없는 삶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자, 추억이 없는 인생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슈퍼맨처럼 지구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온난화 되어가는

  태양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아니고, 아트라스처럼 지구를 들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또, 빙하가 녹지 않게 해야 하는 거창한 일도 아니다.

  단지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 조그마한 일이다.

  자신감을 갖고, 계획을 세워 열정적으로 실행하면 충분히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바빠서 여행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다.

  신이 게으른 인간에게는 결코 여행이란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

  세상을 사랑하라. 인간을 사랑하라. 여행도 재미 있어진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과  이집트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로

   중동의 화약고라 불린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과 사해를 국경경계로 두고 있다.

 

 

 

    사해는 가로 30KM 세로 80KM의 죽음의 바다이다. 사해는 해수면에서 380M 낮은

   위치에 있다. 아무 것도 살지 않는 사해는 염분이 보통 바다보다 7배 정도 높다고

   한다. 먼저 사해로 이동했다. 해안가 통로에는 여러 나라 국기가 펄럭이는 데,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었다. 사해는 보기엔 여느 바다와

   같았다. 길다란 해안선에 밀려오는 파도는 하얀 거품이 좀 더 많은 것 빼고는.

   우린 먼저 수영복과 아쿠아 슈즈로 무장하고, 먼저 머드 팩을 했다. 온 몸을

   진흙으로 칠하자 흑인이 되었다. 햇빛에 진흙을 말리고 나서, 물로 깨끗이

   씻어 내고, 드디어 사해로 들어갔다. 사해에서 뜨는 것은 자세만 제대로 잡으면

   쉬운 일이었다. 아주 아주 짠 바다에서 떠 있었지만 계속 밀려오는 파도로 인해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사해에서 색다른 체험을 한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사해 여행을 마감했다. 사해가 갈수록 수면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유는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강을 지나 사해로 물이 유입되는데, 유입되는 물이 감소하고,

   사해를 계속 개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후, 성경의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국립공원을 갔다. 수도자들이 성경을

   파피루스 같은 곳에 필사한 두루마기가 남겨진 곳이라고 한다. 건너편 언덕에

   사암 중앙 부근에 구멍이 뚫린 자리가 사해사본이 양치기에 의해 우연히 발견

   된 곳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로 보면 모래 광산이라고 볼 수 있는 계곡이었다.

 

    다음은 이스라엘 입장에선 치욕스런 맛사다 요새를 갔다. 로마제국에 반기를

   들었다 초토화된 맛사다 요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사암계곡 정상에 있는

   맛사다 요새를 갔다. 입구에는 다윗의 별이 새겨진 이스라엘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그 부근엔 맛사다 요새를 축소해 놓은 청동 축소 모형이

   있었다. 맛사다 이 곳 저 곳을 구경했는데, 난공불락의 요새이면서 물과

   음식물을 대량 저장해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헤롯 왕 시절에 로마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헤롯 왕이 맛사다에 목욕탕과

   궁전을 지었는데, 헤롯 왕은 대단한 건축가였다고 한다. 계곡에 궁전을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목욕탕을 지나서, 로마군이

   맛사다를 공격하는데 난공불락의 성이라 함락이 안되자, 강력한 로마군단은

   맛사다 요새 옆에 성을 쌓아 맛사다 요새를 함락하게 된다. 함락 하루 전에

   유대인들은 모두 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하고 자결하고 만다. 내려오는 길에

   훤칠한 키의 독일 여행자들이 즐겁게 여행하고 있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맛사다 여행을 마쳤다.

 

 

 

 

 

 

 

 

 

 

 

 

 

 

 

 

        예루살렘 감람산으로 갔는데, 감람나무라는 것이 올리브 나무를 이야기 한다.

   예루살렘 성이 있던 자리에 황금색의 돔 건물이 있는데, 바람은 정말 세게

  불었지만,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은 무지개가  예쁘게 걸쳐 있어  정말 아름다웠다.

   

 

 

 

     그 후, 골고다 언덕을 가게 되었다.  비아 돌로로사(십자가의 길)이라고 부른다.

   제1처부터 제13처까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까지의 장소가 표시되어 있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곳과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향유를 발라

   장례준비를 한 곳 등이 있었다.

 

 

    The Westeren Wall이라고 불리는 통곡의 벽을 갔다. 날씨는 대체로 좋았다.

   통곡의 벽 사이 사이에는 수 많은 편지들이 꽂여 있었다. 사람들의 소망도

   많기도 하지만 주로 종교적인 것이 많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통곡의 벽안은

   모자를 써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유대교의 성지이므로, 키파를 써야만

   한다.

   

 

 

 

 

 

    베들레험으로 이동했다. 베들레험은 빵집이라는 의미이다.

   베들레헴은 교도소처럼 장벽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고 경계가 삼엄했다.

   먼저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예수탄생교회를 갔는데  예수님이 탄생한 자리에

   별 모양의 모자이크가 쇠로 만들어져 있었다.

 

 

    베들레헴을 빠져 나와 하늘을 보자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오는 길목에 요단 강을 보았는데, 강 이라기보다는 개울이 적당할

   듯 하다. 베드로 교회를 보고 갈릴리 호수를 갔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153마리 고기를 잡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을 들은 호수이다.

   사해보다는 더 푸근하고 맑은 호수였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와서 물가에서

   손에 물을 적셔 보곤 한다. 저 멀리 강태공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사해는 죽은 바다이지만 갈릴리는 살아 있는 호수인 것 같다.  갈릴리 호수에선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베스라는 고기가 많다고 한다. 153마리라는 것도 베스라고

   한다. 갈릴리를 떠나 오는 길에 노란 꽃들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이슬람과 유대와의 화해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듯.

   

 

 

 

 

 

 

 

    그 후 성모마리아 교회와 요셉교회를 구경했다. 베들레헴의 마굿간도 그렇지만

   요셉의 살던 곳도 나무가 아니고, 동굴식 집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겟돈을 보았는데, 므깃도의 언덕이라고 한다. 최후의 전쟁이

   일어날 곳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항구도시 하이파로 갔다. 항구도시라서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서

   지금까지의 이스라엘과는 확연히 달랐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평화스럽게 펼쳐져 있었다. 먼저 하이파에서 바하이 성전을 갔는데, 정원이

   너무나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다. 맛사다의 궁전을 현대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유대왕인 헤롯은 위대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헤롯 왕이 건설한  도시인 가이사랴

    로 이동했는데, 먼저 VIDEO를 보았는데, 가이사랴라는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해안선을 방파제처럼 둥그렇게 감싸 안아 예쁘게 도시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파괴되어 일부만 남아있다. 로마시대 원형극장과 대전차경기장,

    십자군 시대의 성채가 남아 있었다. 해안 가에는 Port Cafe' 가 운치있게

    있었다. 반대편엔 수도교가 있는데,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에 비하면

    아주 초라했다.  오는 길에 아네모네라는 붉은 꽃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 주었다.

 

     

 

 

 

 

 

 

 

 

 

 

 

    욥바로 이동해서 야경을 보고

    이스라엘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중동의 화약고라서)을 마무리 했다.

    사해와 맛사다 요새, 바하이 성전의 아름다운 정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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