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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 그 즐거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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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처럼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여행은 일종의 신선함이다. 여명에 일찍 일어나면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큼한 신선함이다.
  새로운 세상을 접함으로써 많은 사람과 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우리 삶을 살찌게 한다.

 

  < 떠나자! 여행의 심오한 세계로! >
    천사의 도시라 불리는 방콕과 미소의 나라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비행기에 오르면서 마음이 설레이고, 5시간 30분동안 비행하는 동안 아무일 없이
  무사히 방콕에 도착하기를 신께 기도드렸다.
   지루한 비행시간이 지나고, 공항에 도착하니 태국인들은 정말 친절했고, 내집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공항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가는 데 날씨가 상당히 후덥지근 해서
  날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업습하고 있었다. 그 때 우리를 마중나오신 가이드분이
  아주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과 함께 우리를 맞이했다.
   관광버스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길면서 폭이 작았다.


  첫날 여독을 풀기위해서 0 0 hotel에 묵었다.
  깔끔하고 아담한 룸이었다. 두 명이서 한방을 쓰게 되었다.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느라 첫날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성스러움과 속됨이 뒤엉켜 올올이 짜여진 극채색의 광대한 융단 방콕,
  인구 600만의 태국 수도 방콕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가이드의 편안한 리드로
  첫날 아침의 관광에 대한 설레임으로 잠깐 눈을 붙였다.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 왕궁을 관광하게 되었는데, 뻔이라는 별칭을 가진 태국아줌마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놀라고 그 여유와 차분함에 두 번 놀랐다.
   처음에 왓프라케오를 구경하게 되었다. 왓이라는 말이 불교사원을 뜻하는 말이다.
  별칭은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한다.
   
  짙은 남빛과 오렌지 빛깔의 3층 지붕, 벽에 수놓아진 화려한 모자이크, 번쩍 번쩍 빛나는
  황금 불탑 등 화려함 그 자체였다.
    정통 태국 양식의 뽀족한 탑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었다. 태국의 진정한 더위를
  느끼게 해주는 관광이었다.


   잠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구경하다 밖으로 나와서 보니 일행들이 나를 찾느라 마음
  고생이 많았으리라 예상되었다. 어쨌든 마음써준 일행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더위에 지쳐있을 때 왕궁을 빠져나와 태국을 가로질러 흐르는 차오프라야강을 가게되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니, 좀 전의 찌는 듯한 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져 갔다.


  강 주변에 수상가옥들이 쫙 늘어서 있었다. 그 수상가옥은 야자수로 만들고, 50년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상가옥사람들은 사회의 하층민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면 낭만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네들의 입장에서는 참 고달픈 삶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 수상가옥 사람들은 집에 연결되어 있는 선창에 나와 목욕을 하거나 

   바람을 쐬기도 하고, 빨래도 한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면서, 왓아룬을 볼 수 있었다. 새벽사원이라고 도 하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고
  하는 데 배에서 봐도 그 위용을 관광객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태국에서 왕족은 막강한 힘을 가졌다고 볼 수 있고, 일반 서민들은 왕족에 대해 무조건적인
  복종과 충성을 느낄 수 있었다.


   배가 종착지에 도착하자 거의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고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메기와도 비슷하면서 이상하게 생긴 고기였다.
  식빵을 사서 던져주면 정말 벌떼처럼 달려 들었다. 그 지역은 고기를 못 잡게 되어있고,
  방생을 해서 고기가 많다고 한다. 식빵을 던지는 재미도 태국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시원한 강바람과 왕궁에서 더위로 지친 심신을 이끌고, 파타야로 이동을 했다.
  대부분이 자는 데도 우리 가이드분의  친절한 설명을 하시는 것이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파타야로 가서, 0 0 호텔에 투숙했다. 태국의 호텔보다는 크긴 했지만,
  깔끔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그날 밤에도 야간 동료들과 더불어 밤새 담소를 나누다
  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고, 미니시암을 향해서 길을 떠났다.


     미니시암에서 여러 가지 축소 건축물들과 사진촬영을 한 후 세계3대쇼중 하나인 알카자쇼
 를 보게 되었다. 게이들이 나와서 하는 쇼인데 그 쇼를 보면서 남자도 저렇게 예쁠 수
  있구나 하고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국의 아리랑이 나오자 박수소리가  객석을 울렸다.

 이것이 한국인의 힘이구나 하고 느꼈다. 참고로 태국인은 한국사람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다. 알카자쇼가 끝난 후 예쁜 여자들(?)과 사진 한컷을 찍고,
  MK스끼를 먹으로 갔다. 맛은 샤브샤브맛이었다. 그런대로 괜찮았다. 식당 여직원의
  친절함에 다시 한번 태국의 친절함을 느꼈다.


   호텔로 와서 호텔밖 실내수영장 중앙에서 파티가 열렸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이
  들어내 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인해 서먹서먹함이 거의
  없어져 가고 남녀관계가 아닌 편안한 친구가 되어 가고 있었다.
   .
  다소 딱딱한 감은 없지 않지만 가이드의 현란한 키타소리와 여유있는 리드로
  파티가 태국의 어둠과 같이 마무리되고 있었다.
   그날 저녁도 동료들과의 담소로 파타야의 밤을 하얗게 세웠다.


  다음날은 산호섬을 향해서 보트를 타고 떠났다.
  스릴감을 느끼고 싶은 회원들은 보트앞을 장악하고 있었다.
  산호섬에서 공놀이와 낙하산타기와 바나나타기를 했다.
  낙하산을 타는 사람들을 보니 하나같이 배들이 빵빵하게 나왔다.
  특히 여자들의 배가 빵빵한 것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산호섬에서 관광을 끝내고 무슨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눈앞에 해안이 바라다보이는 멋진 야경이었다.
  락카페에 가서 열광의 밤을 보냈다. 송테우를 타고 호텔로 오는데.
  자연 에어컨의 시원함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날 밤도 멤버들과 담소로 밤을 보냈는데, 술을 끊은 나로서도
  태국 최고의 맥주인 싱하(SINGHA)의 유혹을 물리치기 어려웠다.
  무슨게임으로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 담소의 시간에는 처음으로 여자동료들이 참여해주어서
  분위기가 참 좋았다.

    파타야의 마지막 밤이 갈색노을 처럼 저물어 갔다.
  
   마지막날 아침 농녹빌리지 관광
  코끼리쇼와 태국의 격투기 무에타이 등을 보았다.
  파인애플 등 과일을 포식하고,
  루비 사파이어를 파는 가게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념품가게를 들러서
  일식 부페로 갔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갈려니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았다. 2시간동안의 마사지가 태국에서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었다.


  태국여행에서 최고의 백미는 마사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마사지를 받지 않고는 태국여행을 했다고 하지마라고 누가 이야기 했던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여권을 분실한 나는 상당히 당황했다.


  그러나, 친절한 미소의 나라 태국의 청소아주머니가 여권을 찾아주었을 때
  다시 한번 태국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름모를 태국아주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컵쿤 - 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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