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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시 - 漆, 아시아를 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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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漆, 아시아를 칠하다' 전시가 열렸다.

 

옻칠은 아시아에서만 자생하는 옻나무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중요한 기술 문화로 자리 잡았다.

 

대항해시대에 칠기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되었고,

 

유럽에 동양풍의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오늘날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는 칠기가 관광상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난다고 한다.

 

 

칠공예는 시간의 예술이다.

 

옻나무에서 옻칠을 채취하고 정제하여 도료로 만드는 과정이 수개월이 걸리고,

 

물건에 옻칠을 하는 것은 칠과 건조를 반복하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앞에 놓인 작은 칠기 한 점은

 

그 모든 시간의 흐름이 켜켜이 쌓인 결정체로서,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우리에게 온 것이다.

 

 

옻칠은 물건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동시에 美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용도로 발전했다.

 

한국은 고려시대부터 패각류를 가공해 꾸미는 나전 기법이 특히 발달했고,

 

중국은 옻칠 층을 겹겹이 쌓아 무늬를 조각하는 조칠 기법이,

 

일본은 옻칠 위에 금은 가루를 뿌려 무늬를 표현하는 마키에 기법이 선호되었고,

 

동남아시아에는 나름의 기능과 미감을 보여주는 칠공예가 발전했다고 한다.

 

 

단단하고도 아름다운 아시아 칠공예의 세계를 경험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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