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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로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던 배우 박상민이
슈만 역으로 나온다고 해서 공연장으로 향했다.
고뇌하는 로베르트 슈만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보았는데,
박상민 배우가 세월의 연륜이 쌓여 슈만을 현세에 다시 나타난 것 마냥
멋지게 표현해 주었다.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슈만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슈만의 제자 요하네스 브람스의 사랑과 삶이 음악과 함께
무대에 아름답게 펼쳐진다.
사실 로베르트 슈만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은 아픔이 있다.
클라라 슈만 역의 이일화 배우의 차분한 연기력은
기품 있는 클라라 슈만을 잘 연기했다.
스승의 아내를 사랑하는 독일의 천재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역의 최현상 배우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애절한 감정을 아주 잘 표현했다.
무대와 의상, 연기력 모두 좋다.
수준 높은 연극을 보아서 마음이 따뜻하다.
나에게 음악은 운명적이었고,
나에게 사랑은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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