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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몬테 크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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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에서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최민철 배우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악역인 몬데고 역으로 나오는데,
 
고음을 자신감 있게 내지르고,
 
연기와 제스처도 멋지게 했다.
 
'레베카'에서도 악역으로 나오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기술의 발전.
 
무대 영상이나 조명, 분장 등의 눈부신 발전이 
 
한층 더 뮤지컬에 몰입하게 한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뮤지컬의 魔力 인 것이다.
 
 
어렸을 때
 
'암굴왕' 혹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책을 읽고,
 
그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었다.
 
에드몽 단테스가 좋아하는 메르세데스는 
 
명품차 이름이기도 하다.
 
스페인어로 우아하다는 의미라고 한다.
 
배신과 모함, 그리고 복수를 이야기로 써 내려간
 
알렉상드르 뒤마에게 박수를 보낸다.
 
 
최고의 위치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에드몽 단테스
 
괴짜 신부 파리아를 만나서
 
언어, 경제, 검술 등의 가르침을 받고,
 
불굴의 의지로 탈옥에 성공해서
 
몬테크리스토 보물섬에서 엄청난 보물을 찾아
 
신분을 몬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바꾸고 복수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를 흠모하는 몬데고와
 
선장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드 검사장의 음모,
 
에드몽 단테스는 끝없는 추락을 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는가?
 
 
주인공 에드몬 단테스  역으로 나온

고은성  배우는

'멤피스'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몬테크리스토'에서도 복수에 불타는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보여준다.
 
'너에게 선사하는 지옥'이라는 넘버가  압권이다.
 
드라큘라를 보는 것 같다.
 
안무와 조명이 환상이다.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
 
기대해도 좋을 걸  나의 심판을
 
나보다 더 참혹한 고통 겪게 해 줄게
 
어서 와 기다릴게  지옥의 문 앞에~~!
 
 
 
 
해적 두목인 루이자 역으로 나온 박은미 배우도
 
'판', '빨래'에서 나왔던 배우인데,
 
코믹하면서도 보스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해적들의 검술과 무술도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화려한 무대,
 
통쾌한 복수,
 
웅장한 넘버,
 
뮤지컬의 마력에 빠지기 좋은 뮤지컬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의 입구에는 이런 푯말이 있다고 한다.
 
'여기 들어오는 자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은
 
에드몽 단테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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