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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직 드라마 - 장막을 걷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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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에 발생한 용산 참사를 무대에 올렸다.

 

음악과 버무려서 연극으로 만들었다.

 

 

농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참사를 야기하고도 진실을 외면한 국가와 그 책임자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고발성 작품이다.

 

 

딱딱하기 쉬운 내용을 음악으로 배경을 깔아주어서,

 

인물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전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다.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가 기억에 남는다.

 

 

송흥진 배우의 살아있는 눈빛, 관객과 대화하듯이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안창현 배우와 엄태준 배우의 호흡이 잘 맞고,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럽게 잘 표현해서,

 

악역이지만 뛰어난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조은데 배우의  용산참사의 핵심을 

 

찌르는 대사가 압권이었다.

 

용산참사의 실상에 대한 국가의 무책임과 국민 기만에 대한 

 

정확한 비판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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