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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추구하는 價値를 바꾸면 人生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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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게으른 영혼이 깊은 잠에서 깨어 깨달음과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 위해

  지혜와 아름다움과 진리와 자연으로 가득한 여행의 세계로 공간 이동을 했다.

  우리의 현재의 모습과 위치는 나 자신이 이루어 놓은 역사이며 선택의 결과이다.

  삶을 항상 감사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많은 도움을 주었던 분들의 고마운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사는 것이 인생의 최고의 진리가 아닐까?

 

   삶에서 걸림돌이라는 무수히 많은 장애를 만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자만이 디딤돌을 통해 승리의 태양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만 일출의 대장관을 볼 수 있고, 밤 하늘을 바라보아야만

  밤 하늘에 쏟아지는 빛나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산과 숲과 계곡에서 들려 오는 물소리,바람 소리,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어 보지 않고 자연을,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작은 물방울이 대양을 이루고, 작은 모래알이 비옥한 대지를 만들듯,

   하루 하루 작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 인생의 큰 성공을 이룬다.

 

 

  일본 큐슈의 후쿠오카라는 곳으로 공간이동을 했다.

  비행체의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구름은 구름 속의 산책처럼 맑고 투명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구름 아래로 내려가자 후쿠오카 전경이 해안선을 길게 드리우며 한 눈에

  들어왔다. 우리 나라의 해안도시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후쿠오카는 약간 흐린 날씨였다.

  큐슈에는 7개의 현이 있는데, 인구가 약 1200만 명이라고 한다.

  후쿠오카 현에 약 5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후쿠오카 시에 약 100만 명 정도가

  거주한다고 한다.

   처음에 유후인이라는 마을을 갔다.우리 나라 인사동과 비슷한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먼저 식사를 갔는데, 토방야끼라는 음식이었다.

  일본인들의 반찬은 양이 매우 적고, 짠 것 같았다. 간단히 허기를 달래고,

  킨린호수라는 곳을 갔다. 뜨거운 온천물과 차가운 샘물이 만나  연기가 피어

  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수였다. 안개처럼 김이 솟아오르고,

  호수에 산과 나무의 모습이 비추어 신선의 세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연기는 기이한 세계 그 자체였다.

  예전에 물고기의 금빛 비늘이 반사되어서 金鱗湖로 지었다 한다.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킨린호수를 따라 흐르는 시냇물 중간 둑에 학 같은

  새 한 마리가 둑을 지나가는 고기를 잡기 위해 사냥꾼처럼 조용히 물 위에서

  동상처럼 고고하게 서 있었다. 우리 네 인생도 기회를 잡기위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냥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무엇을 잡기위해 기다리느냐

   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추가하는 가치가 무엇이냐에 따라.

 

    유후인 거리를 돌아보는 데, 커피숍을 선전하는 광고판인데,

   커피잔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조형물이 참 인상적이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가운데 약간은 음산한 인사동 같은 거리에서 돌아 다니다,

   딸기맛 아이스크림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나무로 복도처럼  만들고 그 밑에 수로를 놓아서 운치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 안에서 잉어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었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맛이었다.

   유후인은 오이따현의 인구 12만의 작은 온천마을이다.

   오이따는 예전에 풍요로운 나라,풍국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큐슈가 예전에

   9개의 나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九州라고 한다.물론 소 왕국 이었겠지만.

   오이따에는 삼나무가 많은데, 주로 사찰기둥이나 마루, 배를 만드는데,

   씌였다고 한다. 근래에는 전봇대와 젓가락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삼나무가 50년 정도는 자라야 목재로서 효용가치가 있다고 한다.

 

 

 

 

    일본사람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 3가지가 있는데, 첫 번 째는 지진, 두 번 째는

   화재, 세 번 째는 아버지라고 한다. 세 번 째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가부장적

   사회에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을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한 글자로 압축하면 和라는 글자로 표현한다고 한다.

   헤이안 시대에 성덕태자 때 사용했다고 하는데, 화과자,화실,화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본은 지진이 많이 나서 일반 간판보다 깃발이 많다고 보면된다.

   유후인의 집들은 대체로 나무에 코르타르를 발라서 저녁에 보면 도깨비가 나올 것

   처럼 으스스한 분위기의 집이다. 일본 자동차는 1600cc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자동차 크기는 도로와 주차공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일본 자동차시장은

   외국자동차의 무덤이라고 한다.일본의 철저한 국산품애용으로 인해 도요타,혼다 등의

   일본 차들이 안방을 호령하고 있다. 자동차 번호판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차는

   경차라는 표시인데, 여러 가지 세제,주차료,통행세 등의 절감혜택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일본의 3대 온천 중의 하나인 온천의 도시 벳부로 이동했다.온천수가

   지하 1500m에서 솟아난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 유황은 흰색과 노란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채취해서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탕화라고 하는데, 재배도 한다고 한다. 과학적 지식이 없어서 유황이 자란다고 하는

   것이 이해 되지 않았지만,유황 재배지는 신석기 시대 집처럼 생겼다.  

   우유 빛 같은 온천 물이 담긴 연못을 보고, 여기저기 구경을 해 보았는데,

   유황 냄새로 인해 머리가 상당히 아팠다.

 

 

 

 

   그 후 가마솥 지옥이라는 온천을 갔는데, 입구에 커다란 가마솥이 장식되어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진흙온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빨간 몸통에 뿔 달린 도깨비가

  주걱과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있는 조형물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래 쪽엔 지옥의 문처럼

  유황가스가 소리도 없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 청옥색 온천이 있었는데, 그 가장자리에

  달걀을 삶고 있었다. 파란색이라서 온천처럼 느껴지지 않고, 시원한 호수 같았다.

  진흙같은 온천에서 연기가 올라오는데 담배연기가 접근하면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 아마도 일산화탄소와 유황가스가 혼합되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옆엔 파란색 온천이 있었는데, 엄청난 연기를 내뿜으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큰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어서 온도를 보니 100 도였다. 흐리고,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관광을 하느라 지쳐서 몸을 쉬게 하고자 스키노이

  호텔을 찾았다.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 천장에서 LED조명이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아름답게 바뀌어 가고 있었다. 호텔 중간에 휴게실은 창 밖의  경치와 더불어

  안락한 쇼파가 배치되어 편안한 느낌이었다. 객실은 화양실인데, 침대의 안락함과

  다다미의 쾌적함을 적절히 조화시켜 놓은 구조였다. 아주 편안하고 조용한 숙소였다.

  창 밖으로 온 언덕에서 불이 난 것처럼, 봉화대에서 신호를 보내듯 유황연기가

  끊임없이 피어 올랐다. 호텔지하 온천탕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저녁은 시즈(Seeds) 뷔페에서 먹었는데, 굉장히 넓고 메뉴가 다양했다. Seeds는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었다.

  

 

 

  

    일본의 사찰과 신사가 짬뽕 되듯이, 오늘 하루 유황냄새로 인한 두통과

  식후 식곤증이 겹쳐서 침대에서 꿈나라로 갔다. 잠깐 수면을 취한 후

  이 호텔의 자랑인 대전망온천인 타나유를 갔다. 유따가를 입고 갔는데,

  타나유의 규모와 시설은 어마어마했다. 특히 야경이 아주 뛰어났다.

  노천 탕 안은 따뜻했지만, 날씨가 추워서 물 밖으로 노출된 부위는

  매우 추웠다.  킨린호수의 또 다른 세계와 가마솥지옥의 파란색 온천과

  거대한 타나유 온천에 대한 기억과 유황냄새로 인한 두통과 더불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은 어제와 달리 맑고 청명한 날씨였다.

  간 밤에 가이드의 얼굴이 낯이 익어서 아침에 물어 보니, 5년 전에 도쿄에 갔을 때

  가이드가 바로 지금 가이드였다. 세상은 참 넓고도 좁은 것 같다.

  아니면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인가?

  아소 산을 가는데 아소란 불의 나라란 아이누族의 언어라고 한다.

  우리가 자주 들어본 논노라는 말도 아이누語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이

  아이누族 말살정책을 취해 일부 지명을 제외하곤 거의 씌이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의 산물인

  한글이라는 명품 글을, 잊혀진 문자로 사라져, 디자인에서나 볼 수 있는 기호로

  변해버리고 우리는 일본사람에 동화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소 산 근처로 가는데 초원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아소 산은 아직도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화산이라고 한다. 아소 산 분화구는 사람의 귀 모양처럼 되어 있다고

   한다. 처음에 갔을 때 바람의 방향 때문에 입산이 금지되었다가 십 여 분이 흐른

   뒤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입산이 허용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아소 산의 혀를

   보러 갔다. 가는 길에 조그마한 나뭇가지에 눈들이 녹지 않아 신기한 눈꽃나무를

   보는 것 같았다. 아소 산 분화구 전망대에 이르자 엄청나게 큰 뭉게구름 모양의

   유황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펄펄 끓는 솥 단지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았다.

   아소 산 분화구를 무사히 빠져 나오자, 주차장에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백색 프리우스를 보게 되었는데, 구마모토의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쌀처럼 생긴 기생화산이 있었다. 점심은 구마모토 향토요리를

   먹었는데, 맛은 별로였는데, 말 사시미가 나왔다.

   

 

 

 

 

 

 

 

 

 

 

    다음은 구마모토성을 갔다. 일본 3대 성의 하나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우리 나라를

   침략한 가토 기요마사가 건축했다고 한다. 7년에 걸쳐서 만들었다는 구마모토성은

   입구에 곰 발바닥문양이 그려진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성벽은 특이하게

   쌓아 올려져 있었다. 천수각에서 바라 본 전망이 아주 시원했다. 오사카 성보다는

   한 수 뒤지지만 그 나름대로 운치는 있었다. 화재로 모두 전소되고 지금은 복원된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유일하게 살아 남아있는 목조건물 小천수각을 올라가는데,

   계단이 좁고 경사가 심해 약간 힘들었다.

 

 

 

 

 

 

    석식은 和牛[와규]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숙소는 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

   였는데, 캐널시티 하카다와 붙어 있었다. 호텔시설은 깔끔하고 최고급이었다.

   캐널시티 5층에 하까다 명물 라면을 먹기위해 갔는데, 돼지 뼈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이 괜찮아서 일본에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브랜드인 모스버거를

   먹고  나카스 강변에 포장마차와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았다. 길거리엔 차량이

   정체되어 일본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MK 택시가 있었는데,

   검은 색인데, 택시 머리 위에 하트모양의 간판에 불을 밝히면서 지나갔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관서와 관동이라는 지명이 기후 현을 분기점으로 나뉜다고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관서지방 쪽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관동지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관서는 약간 보수적이고, 전원적인 반면 관동은 도시적이고, 개방적이라

    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을 갔다.

    예전에 북해도의 삿뽀르 맥주 견학을 갔던 것이 떠올랐다. 아사히 맥주공장은

    현대적인 건물에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100% 재활용한다고 한다.

    맥주에는 보리와 홉, 물과 효모라는 네 가지 원료가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홉속에 루플린을 사용해서 거품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홉이 빠지면 맥주로서의

    

 

    맛이 나지 않는다. 보리와 홉은 주로 유럽과 호주에서 수입한다고 하는데,

    솔방울 모양처럼 생긴 홉이 맥주의 향과 쓴맛을 결정한다고 한다.

    맥주에서 드라이라는 것은 쓴맛이 강하고,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말하고,

    발포주라는 것은 보리가 25% 미만인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맥주에서 깨끗한 물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유효기간은 9 개월 정도 이고,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온도는 6 ~ 8 도 정도가 가장 적당한 온도라고 한다.

    한 때는 아사히 맥주가 부도직전까지 갔지만, 드라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사회생해서 지금은 근소한 차이로 업계 1위라고 한다.

    정말 人生逆轉이 아닐 수 없다.

    사람도 절벽에 서 보아야만 비로소 성공을 거머쥘 수 있고,

    그 성공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고 본다.

 

 

 

      남장 원이라는 곳에 갔는데, 부처가 옆으로 누워서 편안한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41M의 거대한 청동상인데, 발바닥에 효험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발바닥을 만지고 간다고 한다.

 

      그 후 돈멘이라는 우동을 먹었는데, 그릇이 작은 세수대야처럼 크고

    양도 무척 많아서 보통사람이 먹는 음식은 아니었다. 씨름선수나

    스모선수 등이 먹는 음식 같았다.  맛은 별로였다.

 

 

 

 

 

 

 

      식사 후 천만궁이라는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신사를 갔다.

    본전 지붕은 히노끼라는 나무로 계속 교체한다고 한다.

    오미꾸지와 에마는 신사에  실과 바늘처럼 여전히 따라 다니고 있었다.

    합격 떡이라는 우리 나라로 보면 호떡 같은 것을 매화 떡이라고 팔고 있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후쿠오카 타워를 보러 갔다. 끝을 모르는 인간의 욕망처럼

     높게만 지으려는 탑의 경쟁에서 일본에서 당당히 2번째가 된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시는 질서정연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우리가 본 받을

     점이라고 본다.후쿠오카 타워는 8 천장의 반투명거울로 부착된 탑이다.

     또 진도 7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높이가 234M이다.

     전망대의 높이는 123M이다.

 

 

 

 

 

 

      저 멀리 대한해협이 보인다고 한다. 예전 우리네 조상이 조금 더 욕심(?)이

     많았다고 하면  지금이 일본이 우리 나라 제주도처럼 부속 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 되었다.

      1층에 내려와 해변가로 가니 조형물 중에 피라미드 분수가 있어서 쉴새 없이

      물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해변가에 끝없이 이어지는 밀물에 일본의 일정도

      마무리되어 갔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웃는 얼굴 뒤에는

    숨어 있는 땀과 눈물의 흔적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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