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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준높은 문화예술국 보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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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는 알기 위해서 배우지만, 우자는 알려지기 위해서 배운다.'

 

    에너지의 원천은 내면에 있다.

   삶의 전쟁터에서 지치고 힘들 때, 우리를 구원하는 방법은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이다.

   그 내면을 돌아보아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방법으로는

   여행만한 것이 없다.

 

    여행의 시작은 설레임에서 시작된다.

   그 여행의 끝에서 본질적인 나와 조우하게 된다.

   세상 사람들, 혼탁한 사회가 평가하는 거짓된 나가 아닌,

   타인에게 투영된 나가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된다.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세상의 거친 풍파와 비바람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여행은 또한 여유로움이다. 떠남은 삶을 가치있게

   한다.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아침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본 순간을 기억하는가!

   해지는 붉은 노을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한 여름의 중간쯤에서 뜨겁게 내리쬐는 해변에서 파란하늘과 푸르른 바다를

   보았는가!

   

    누구나 하루 24 시간이 주어져 있는데, 일에 쫓겨서, 시간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눈을 감을 때 회한의 눈물을 흘릴 수 도 있다.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시도하라. 시간 속에서 그 무엇도 영원할 수 없다. 나중에 시도해서 실패하는

   것 보다 시도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고통이 훨씬 크다.

 

    한 줌의 소금에서 인도의 독립이 시작되었고,

    한 권의 베스트셀러가 미국의 독립을 일깨웠고,

    한 권의 잡지가 중국의 문학혁명을 이루었다.

 

    우연한 기회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

    

     지금까지 삶이 실패였다고 생각하는 자. 과감히 떠나라!

    

 

    지금까지 삶은 성공하기 위한 실패였다.

    이제부터 그대에게 성공의 가도가 펼쳐져 있는데 왜 못 보는가?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법이다.

    삶은 진정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써야 한다.

 

    가슴 떨리는 단어 프~라~하

    백탑의 도시 프라하

    카프카의 나라

    드보르작과 스메타나의 나라

    보헤미안의 나라

    

     먼저 간 곳은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도시인데,

    보헤미아의 진주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말발굽처럼 휘어져 흐르는 블타바 강에 의해 안긴 채 옛날 번영한 시대의

    아름다움을 곱게 간직한 도시이다.

 

    블타바 강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보헤미아 지방에서 프라하 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으로,

    웅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거리를 거니는 것은 우리가 중세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첨탑이 돋 보이는 성 비트교회와 그 주변에

    벽돌색 지붕을 머리에 쓴 집들이 눈 아래 동화같이 펼쳐져 있었다.

    중세거리에서의 산책은 정말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부드럽고 꿈결같은

    기분이었다.

 

 

 

 

 

 

 

 

 

     저녁에 프라하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 저녁을 든든히 먹고 구 시가지 광장으로

    갔다. 시원한 밤 공기와 더불어 수 많은 관광객들이 넘쳐 나고 있었다.

    광장에서 본 틴 성당은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있었다. 틴 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구 시청사가 천문시계로 유명하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는 얀 후스 상이 세워져

    있었다. 광장에서 꿈에 그리던 프라하에 있다는 생각에 나 자신이 대견스럽게

    생각되었다. 꿈이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은 일이다.

    꿈을 이루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 성취하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된다.

 

     어둠이 짙게 깔린 카를교로 가는데, 다리 근처에 카를 4세의 동상이 서 있었다.

    카를 4세는 체코인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카를교에서

    바라다 본 건너편 언덕의 프라하 성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프라하 성을 보고 내일 프라하 성의 본 모습(?)을 보기위해

    발길을 돌렸다.

    

 

 

 

     다음날 옛적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 프라하를 보기 위해 떠났다.

    프라하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혼재되어 있어

    건축박물관이라고도 불리 운다.

    블타바 강 서쪽 야트막한 언덕 흐라차니에 우뚝 솟아 있는 프라하의 상징인

    프라하 성은 도시를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고 있었다.

    프라하 성은 길이가 570m, 폭 128m 이다.

    프라하 성 입구 쪽을 지나자 성 비트 대성당이 왼편에 위압감을 주고 서 있었다.

    위병이 지키는 프라하 성에서 사진 한 컷을 찍고, 조용한 광장에서 상쾌한

    프리하 공기와 더불어 가볍게 산책을 했다.

  

 

 

 

  

     위병이 지키는 정문 기둥 위에는 큰 조각상이 있었는데,

    몽둥이와 창을 든 거인이 밑에 사람을 무섭게 위협하고 있었다.

    거인은 타이탄이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를 상징하고,

    밑에 깔린 사람은 체코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언덕에서 바라 본 파스텔 색조의 집들이 멀리 보였다.

    내부에 들어가니 성 비트 대성당이 아름답게 서 있었다.

    성 내부 건물들을 둘러 보고 어떤 건물에서 소년의 상을 보았는데,

    체코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프라하 성을 따뜻한 햇빛이 비추어

    여행의 한가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프라하 성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기타를 치는 부조가 있었는데, 슬라브 인의 음악이 들리는 듯 했다.

    

 

 

 

 

 

 

 

     다음에 블타바 강에 있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카를교를 보러 갔다.

    원래 목조다리였는데 홍수로 떠내려가서 카를4세의 명으로 60년에 걸쳐 돌다리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약 6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카를교 다리 위에는

    캐리커처 그리는 사람과, 다리 위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어울려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 주었다. 파아란 하늘에 하얀 열기구가 떠 있고, 맑은 날씨에

    보드라운 미풍이 우리가 카를교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카를교 다리 위에 여러 가지 성인상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성 얀 네포무크 신부상이

    제일 유명하다. 얀 네포무크 신부가 카를교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카를 4세 아들인 바츨라프 4세가 통치하던 시기에 얀 네포무크 신부가 프라하 교구

    담당 주교였는데, 왕비가 고해성사를 했다. 왕비가 외도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는데,

    왕의 측근 신하가 엿듣고 바츨라프 4세에게 알리게 된다.

    의심 많은 왕은 얀 네포무크 신부에게 고해성사 내용을 털어 놓으라고 하지만,

    신부는 입을 다문다.    

 

 

 

     왕은 얀 네포무크 신부의 혀를 뽑은 채로 다리 아래로 던져 버려 수장시킨다.

     그 후 시신이 물위로 떠올라, 다섯 개의 별이 강물 위에서 빛나고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왕비의 고해성사는 경비병과의 외도였다고 한다.

     성 얀 네포무크 신부상의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깃든다고 해서 반질반질 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구 시가지 광장으로 들어가니 천문시계 탑과 틴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틴 성당은 고딕양식을 사용했는데 두 개의 탑은 아담과 이브를 상징한다고 한다.

     더 높은 탑이 아담 탑이라고 한다. 높은 탑이 그늘을 드리워 이브에게 햇빛을

     가리워 준다고 한다. 구 시가지 광장은 세계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프라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천문시계는 정각에 울린다. 정각이 가까워 오면

     천문시계 주변에는 서 있을 자리가 거의 없다.

     11시 정각이 되자, 시계 장치에서 여러 가지 인형들이 움직이고, 악기를 연주하고,

     장난감 같지만, 참 신기했다. 마지막에  탑 꼭대기에서 나팔을 길게 불며

     천문시계 탑 행사가 끝났다.

 

      그 후, 광장의 중앙에 체코인의 자랑인 종교개혁의 선구자인 얀 후스 상이

     서 있었는데, 발음이 야누스와 비슷하게 들려 괴물상인줄 알았다.^^;

     흰 벽이 눈부신 성 미쿨라슈 교회가 파란하늘과 더불어 깔끔하게 서 있었다.

     모짜르트 오페라 '돈 조바니' 공연을 하는 극장 입구에 스타워즈에 나오는

     귀신 상이 있었다.

 

 

 

 

 

 

 

 

      변신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프란츠 카프카의 생가를 보았는데,

     벽면에 두상이 해골처럼 장식되어 있었다.

     그 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나뉘는 지점에 화약탑을 보았다.

     화약탑은 원래 대포를 보관하는 장소라고 한다.

     옆에는 화려한 건물의 시민회관이 있었는데, 공연을 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프라하와의 만남을 끝내고,

     카를로비 바리라고 하는 온천 휴양지를 갔다.

     카를로비 바리는 카를의 온천이라는 의미인데, 카를4세가 사슴사냥 중에 우연히

     온천을 발견했다고 한다. 주로 마시는 온천이라고 보면 된다.

     

      도시에 접어들수록 아름다운 건물들이 끝없이 나타났는데, 화려한 건물들의

     행진이었다. 그 중에 어떤 건물에 풍만한 여인네들의 조각상이 실제 사람처럼

     서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카를로비 바리, 온천 휴양지 정말 쉬러 오고

     싶은 곳이다.

 

 

 

       돔이 아름다운 사도바 콜로나다는 드보르자크 공원 옆에 있었다.

     사람들이 온천수를 마시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회랑과 같은 건축물을

     콜로나다라고 부른다. 사도바 콜로나다의 온천 수는 약간 광천수와 맛이 비슷했다.

     주변의 가판대 매점에선 특이한 모양의 온천수용 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콜로나다에서 맛 본 온천 수는 녹차 맛이 나는 것 같다.

     화려한 독일 중세풍의 석조건물들이 카를로비 바리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해주었다.

 

      체코는 서쪽의 보헤미아와 동쪽의 모라비아 왕국이 합해져 만들어진 나라이다.

     헝가리 지배, 합스부르크가 지배,독일 지배를 받기도 했다.

     체코인들은 굴욕의 역사를 꿋꿋이 버티어 낸 민족이다.

 

       보헤미아의 프라하 성,카를교, 카를로 비바리의 눈부시고

      화려한 건축물들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