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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화려함과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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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주어진 하루는 똑같지만 주어진 수명은 다르다.

   삶은 너무나 짧다. 불교에선 찰나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낭비하는 하루를 살지 말아야 한다.

   마음 속에 마술을 부려 찬란한 하루 하루를 보내라.

 

    게임의 규칙이 바뀔 때 큰 기회가 온다.

   기회는 통찰력이 있어야 발견할 수 있다.

   통찰력을 갖기 위해선 광범위한 전문적인 지식에 기초하여

   관찰력과 영감이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행운이 구르면 불운이 되고,

   불운이 굴러 행운이 되는 것이다. 인생사 새옹지마이다.

   권불십년이라는 말도 있다. 사람은 모름지기 겸손해야 한다.

   겸손해야만 행운이 굴러 불운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운을 지속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마음을 열어 놓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예술품이다.

    마음을 활짝 열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보러 떠나라.

    열린마음으로 다른 세계의 사람들의 소박한 미소를 지켜 보아라.

    책이나 여행은 다양한 세계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다.

    여행을 통해 가슴 한 구석에 추억을 담아라.

    추억이란 이미 잃어 버린 것,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이다.

    여행의 성패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과 세상에 대한 사랑에 달려 있다.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는 닭다리 모양이라고 보면된다.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가 나폴레옹 몰락 후 유럽의 패권을 장악했었다.

    처음에 간 곳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빈)를 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인 쉔부른 궁전인데, 베르사유 궁전에 필적할 만한

    궁전이라고 한다. 단두대에서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뜨와네트 어머니 궁전이기도

    하다. 입구 광장에 거대한 오벨리스크 같은 기둥 위에 황금 독수리상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분수에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조각상들이 있었다.

    넓고 넓은 쉔부른 궁전은 황금색의 칠을 하고 있었다. 궁전 내부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아쉽게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건물 뒤편으론 정원이 펼쳐져 있는데, 너무나 시원스럽게 잘 꾸며 놓았다.

 

 

 

 

 

 

 

 

     정원은 녹색의 잔디 위에  분홍, 노랑, 붉은 색들의 꽃들을 그림처럼 수놓아져

    있는데, 그 화려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더운 햇살에 샴페인처럼 상큼한 풍광이었다. 마리 앙뜨와네트 어머니의

    미적 감각이 정말 뛰어났던 것 같다.

    정원에는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고,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손질을 하고 있었다.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조깅하는 사람, 구경 나온 시민들이 있었다.

    정원 끝에 저 멀리 글로리에테가 있는데, 그리스 신전 양식이라고 한다.

    정원 좌우에는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서 있었다.

    아름답고 화려한 쉔부른 궁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귀족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슈테판 성당을 갔는데, 내부는 웅장하고 경건한 기분이 들었다.

    슈테판 성당은 초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나, 나중에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고 한다. 점심은 오스트리아 전통식이라는 호이리게를 먹었는데,

   돼지고기,소시지,샐러드가  나오는데, 별 맛은 없었다.

   식사 후 비엔나 시내를 둘러보는데, 따뜻한 햇빛에 상큼한 공기가 감도는

   길 중간에 카페들이 있는 정겨운 도시였다. 일행들과 젤라또를 먹으며 걷는

   여행길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곳곳에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고, 오페라가

   여기 저기서 공연되는 듯 했다.

 

 

 

 

 

 

 

 

 

 

     다음 날,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출생지이자, 소금의 성이라는 잘쯔부르크로

   갔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기도 하다.

   강 이름도 잘자흐 강이라고 한다.저 멀리 언덕에 호엔 잘쯔부르크 성이 보였다.

   언덕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고 웅장하게 서 있었다. 레지던츠 광장을 둘러 보았는데,

   잘쯔부르크 음악제가 이 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 후, 모짜르트 생가를 갔다. 황금색 건물에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모짜르트 카페도 있었다. 모짜르트 초코렛을 몇 개 사고, 잘자흐 강을 건너

   호엔 잘쯔부르크 성을 조망하고 카라얀 집을 보았다. 그 후, 미라벨 정원을

   갔는데 쉔부른 궁전의 정원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 잔디 위에 빨간 꽃들이 기하학적 무늬를 이루어서,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었다. 한 쪽에는 붉은 장미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그 날 밤 쉔부른 궁전과 미라벨 정원의 향기에 취해 편안한 숙면을

   취했다.

 

 

 

 

 

 

 

 

 

 

 

 

 

 

    다음 날, 소금창고라는 잘쯔캄머구트를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바라본 풍광은 알프스 빙하가 녹아 형성된 76 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해발 2000M 산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정경이었다.

 

 

 

     언덕을 올라 가자 제일 높은 곳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주변은

    스위스처럼 푸른 언덕에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잘쯔캄머구트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는데, 신선이 따로 없었다.

    유유자적 흐르는 뱃머리에서 바람을 쏘이니 세상사 모든 근심이 사라졌다.

    이런 산속에 호수와 함께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의 정감이 느껴졌다.

    유람선에서 내려서 모짜르트 생모의 생가를 보았다.

 

 

 

 

 

 

 

 

 

 

 

     오스트리아 = 모짜르트 등식이 성립하는 것 같다.

    스페인은 피카소와 가우디가 먹여 살리듯이, 모짜르트가 오스트리아를

    먹여 살리는 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모퉁이에 조그마한 분수가 있는데,

    연주하는 모짜르트 상이 있었다. 우리를 만나서 반갑다고 연주하는 것 같았다.

    잘쯔캄머구트는 정말 GOOD이었다. 동양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었다.

    

     아름다운 비엔나의 쉔부른 궁전, 잘쯔부르크의 미라벨 정원, 잘쯔캄머구트의

    호수들이 내 기억 속에 강하게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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