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뮤지컬 - 아가사

728x90

1926년 12월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기록되지 않은 열하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중에 하나인 아가사.

 

뮤지컬 아가사가 10주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단장해서

 

뉴페이스 배우들이 일부 참여해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무대 세트와 조명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되어서

 

눈까지 호강한다.

 

 

죽음의 공작부인, 살인의 女神,

 

추리 소설의 女王, 매력적인 살인자.

 

이성적인 탐정, 모든 범죄의 설계자 

 

아가사 크리스티.

 

 

이정화 배우와 김재범 배우가 동시에 출연하는 아가사를 본다는 것은

 

굉장히 運이 좋은 경우다.

 

프로야구에서  전설의 투수인 최동원 투수와 선동렬 투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와 같다.

 

 

기자는 절실하게 특종을 원한다.

 

주식 투자자는 간절하게 대박을 꿈꾼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이정화 배우의 환상적인 목소리와

 

김재범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美聲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아가사는 100번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무대와 노래와 스토리가 좋다.

 

모든 넘버가 대부분 좋지만,

 

특히 '미궁- 라비린토스' 기억에 남는다.

 

 

다른 길 없어 괴물과 싸우거나

 

다른 길 없어 먹혀 죽거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피할 수 없어.

 

추리 소설은 하나의 미궁과도 같단다.

 

라비린토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라비린토스~~!

 

삶과 죽음의 미궁

 

라비린토스~~!

 

붉은 실을 따라 나오면

 

미궁의 출구가 있어~~

 

 

우리 인생도 라비린토스가 아닐까?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라비린토스

 

다른 길 없어 괴물과 싸우거나, 먹혀 죽거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지혜 있는 자는 붉은 실을 따라 나오면

 

미궁의 출구가 나온다.

 

 

이정화 배우와 김재범 배우의 환상의  노래와

 

한층 세련된 무대 세팅과 조명.

 

중독적인 넘버, 교훈적인 내용.

 

최고의 뮤지컬로 관객석이 인산인해였다.

 

뮤지컬의 힘이 느껴졌다.

 

총 9명의 배우들이 커튼콜 종료 후

 

무대인사를 했다. 

 

뮤지컬의 魅力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금요일밤이다.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 스모크  (0) 2023.12.10
연극 - 글뤽 아우프  (0) 2023.12.10
뮤지컬 -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 2023.12.06
한강 요트  (2) 2023.12.06
연극 - 작은 아씨들  (0)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