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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오랜만에 한성박물관을 찾았다. 수중고고학. 수중문화유산. 침몰한 배, 비행기, 자연재해로 가라앉은 해안가 도시 등. 바닷속에 옛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태안 앞바다는 세곡선, 사신선, 무역선 등이 항해 등을 하다가, 급속한 조류와 암초로 여러 난파선이 발견되었다. 고려제국의 뛰어난 고려청자 등도 침몰한 난파선에서도 발견되었다. 해상왕국 백제의 유물도 발견되었다. 지도에서 산둥반도에 경덕진요가 있는데,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다스렸던 지역이다. 아랍에까지 알려진 황금의 나라 바실라. 산둥반도 남쪽이 통일신라시대 영토다. 羅州도 신羅의 도시란 의미다. 산둥반도에 남쪽에 羅州가 존재한다. 羅針盤도 신라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천년왕국 신라. 바실라. 위대한 김 씨 왕국, 쿠쉬나메,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
뮤지컬 - 디어 에반 핸슨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될 거야!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 역으로는 임규형 배우. '영웅', '전설의 리틀 농구단', '썸씽로튼', '위키드' 등에 나왔던 배우다. 에반 핸슨의 엄마인 하이디 핸슨 역에는 신영숙 배우가 나왔다. 신영숙 배우는 뮤지컬계의 베테랑이라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살아 숨 쉬는 연기와 노래가 좋다. 코너의 아빠 역인 래리 머피 역으로 나오는 윤석원 배우. '라흐 헤스트'에서 환기 역을 멋지게 소화해 냈던 배우였다. 밝은 표정을 항상 보여주는 배우다. 넘버 중에는 'Waving Through a Window'를 임규형 배우가 부르는 것이 인상적이다.
연극 - 오랜 소년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19살 소년이 농구를 하다가 머리를 다쳐서 혼수상태에 빠져, 22년 뒤 41살 중년이 되어 깨어나는 이야기다.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은 19살.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석봉. 석봉은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며 19살의 이화를 만나 친구가 된다. 19살 시절 첫사랑을 만나고, 다시 마주한 19살 시절의 친구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석봉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이화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되는 것일까? 꿈을 꾸며 살아가는 모든 이는 오랜 소년이 아닐까? 석봉 역의 손준영 배우, 이화 역의 김내리 배우. 연기가 아주 자연스럽다. 김오일 역의 이종훈 배우, 유하나 역의 안도영 배우. 연기가 세밀하고 진정성이 있다. ..
연극 -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 홈즈와 왓슨이 주인공이다. 홈즈 역에는 정다희 배우, 왓슨 역에는 송광일 배우. 정다희 배우는 '렌트'에서 조앤 역으로 나왔다. 송광일 배우는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 '더 모먼트',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등에서 나왔다. 홈즈와 왓슨이 웃음폭탄을 객석에 끊임없이 투하한다. 멀티 역의 김지훈 배우, 한준용 배우, 진초록 배우. 멀티 역의 배우들의 순식간에 변신과 수준 높은 연기가 좋다. 공연을 보기 전에 영화 '셜록홈즈 바스커빌의 개'를 보아서 미리 사전 내용을 파악해서 보니, 더욱 재미가 있었다. "살고 싶다면 황무지에 가지 말라!"
석촌호수 벚꽃 벚꽃의 만개로 절정을 이룬다. 꽃향기가 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간지럽힌다. 꽃이 필 때 삶의 영원한 순환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느낀다.
뮤지컬 - 넥스트 투 노멀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 엄마 다이애나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조울증 증세가 갈수록 심해진다. 조울증은 우울증 + 정신병이라고 한다. 다이애나 역에는 배해선 배우가 나온다.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려는 아빠 댄. 댄 역에는 마이클 리. 맑고 수정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엄마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딸 나탈리. 나탈리 역에는 김환희 배우가 나오는데, 예전에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잘 보여주었다. 오르페우스가 가까스로 지상으로 탈출하게 도와주나, 에우리디케가 마지막에 의심이 들어, 뒤를 돌아보아 다시 하데스로 떨어지는 슬픈 사랑이야기다. 다시 보고 싶은 명작이다. 게이브 역의 홍기범 배우. '아가사'에서 레이몬드 애쉬튼 역으로 나왔다. 오늘은 게이브 역으로 붉은색의..
석촌호수 벚꽃 축제 일찍이 바다를 보고 나니 강물이 물 같지 않고, 무산의 구름을 보고 나니, 뭇 구름은 구름이 아니더라. 아름다운 미인이 줄줄이 지나가도 돌아보지 않는 것은 그대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연극 - 엠, 버터플라이 프랑스인 남자와 중국인 여장남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엠, 버터플라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1986년 중국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르네는 릴링과 깊은 사랑을 나누지만 결코 그의 벗은 몸을 본 적이 없다. 릴링을 감싼 천을 한 꺼풀만 벗기면 확인할 수 있지만, 르네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릴링은 자신이 바라고 상상하던 여성의 모습 그 자체였기에. 씁쓸한 진실 VS. 달콤한 환상.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나약한지, 사랑의 욕망 앞에 쉽게 굴복되는지 볼 수 있는 작품. 송 릴링 역의 정재환 배우의 매혹적인 연기가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