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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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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웨딩 플레이어 다른 사람의 삶을 아주 가까이에서 엿보는 재미가 있는 것이 연극이라고 볼 수 있는데,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는 1인극이다. 뮤지컬 '쓰릴미'는 단 2명 만이 나오는 공연인데, '웨딩 플레이어'는 1인 뮤지컬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호주의 오페라하우스도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답지는 않다. 그래서 오페라하우스도 100미터 미인이라고 한다. 주인공 유지원은 피아노 강사, 결혼식 반주를 하는 웨딩 플레이어인데, 내일 반주할 청첩장을 확인하고 대타를 구하기 시작한다. 지원은 팔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면서 가지 않으려 한다. 왜일까? 그 비밀은 뮤지컬을 보면은 알 수 있다.^^; 유지원 역으로 나온 최유하 배우의 연기와 라이브 연주와 ..
연극 - 그날의, 타이밍 오늘 본 '그날의, 타이밍'은 아홉 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사랑이야기다. 저 번에 본 '사랑, 11분 전'과 내용은 거의 똑같고, 연출자가 다르고, 배우가 일부 바뀌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그날의, 타이밍. EPISODE 1. '진짜' EPISODE 2. '운명' EPISODE 3. '술집' EPISODE 4. '타이밍' EPISODE 5. '모텔?' EPISODE 6. '빠졌어' EPISODE 7. '약속' EPISODE 8. '권태' EPISODE 9. 'KISS KISS' 웃음과 순수한 사랑을 통해 잠시나마 쉬어가며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뮤지컬 - 미인 일단 제목은 '미인'이다.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 네이밍 브랜드의 힘이 크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인 신중현 씨의 음악이 무대에서 수시로 울려 퍼진다. 정말 즐겁고 흥겨우면서 과거로의 여행이다. 출연배우 중에서 지적이고 세련된 시인인 병연 역으로 나온 여은 배우가 노래가 제일 환상적이고, 뛰어났다. 객석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배우다. 인텔리 독립운동가인 강산 역에는 박영수 배우가 나오는데, 고뇌하는 인텔리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아주 잘 연기했다. 하륜관의 가수로 나오는 강호 역에는 윤은오 배우는 멋진 마스크로 노래 특히,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무대에 울려 퍼지는 김정미의 '바람'노래도 좋았다. 신중현의 '미인', '님아', '빗속의 여인', '미련', '거짓말이야', '리듬 속에..
연극 - 비누향기 '비누 향기'란 연극은 비누와 관련이 없고, 비와 관련이 있다. '비가 오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 과거와 현재가 핸드폰을 통해 연결된다고 하는 아이디어로 시작된다. 97년과 현재 2021년은 연결되어있다. 비가 오는 날, 번개가 치면 어김없이 울리는 PCS 폰. 과거의 그녀와 현재의 주인공 성훈과의 통화는 연결된다. 97년 과거의 그녀인 은진은 미래의 성훈과 통화를 비 오는 날 이어간다. 멀티 맨의 종횡무진도 이 연극의 볼거리다. 과거의 은진의 노트엔 이런 글이 적혀있다. '판교에 땅을 사라!' '누군가의 상상력은 미래의 현실이 된다.'
뮤지컬 - 아가사 아가사 뮤지컬 넘버는 언제 들어도 좋다. 아가사는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고고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아가사의 넘버 중에서 '라비린토스'가 가장 멋진 노래 같다. 우리 인생에서도 미궁에 빠졌을 때 삶의 이정표가 되는 붉은 실을 찾아야 한다. (괴물과 싸우거나 OR 먹혀 죽거나) 오늘 공연에서 주인공인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이정화 배우가 나왔는데, 고음이 아름답고 강렬했다. 로이 역에는 고상호 배우가 나오는데, 예전에 보았을 때 김재범 배우의 연기가 아주 탁월해서 그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로 괜찮았다. 레이몬드 역에는 안지환 배우가 나왔는데, 연기도 괜찮았고, 노래도 잘 불렀다. 폴 뉴트란 역에는 최호승 배우가, 뉴먼 역에는 김지훈 배우가 나왔는데, 역시 노래를 잘 불렀다. 에릭 헤리츠 ..
핼러윈 핼러윈은 매년 10월 말, 주로 미국에서 기괴한 복장과 분장으로 즐기는 축제다. 성인 대축일 전날 죽은 사람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여기는 켈트 문화에서 유래했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쫓기 위해 기괴한 분장을 하고 즐긴다. 어린이들은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하고 호박등을 켜 놓은 집에 찾아가 사탕을 받는 풍습이 있다. 우리나라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난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202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 대백제전 빛축제 백제는 우리나라 고대왕국 중의 하나이다. 고조선이 망할 무렵 북쪽에서 이주민이 한강 유역과 남쪽으로 내려왔다. 고구려의 한 갈래인 위례 부락이 차차 큰 세력을 이루어 백제로 발전하였다. 고이왕 때 한강 유역을 통합하여 고대왕국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최전성기가 근초고왕 때이다. 고구려는 광개토대제, 백제는 근초고왕, 신라는 진흥왕 때라고 볼 수 있다. 왕을 부르는 칭호도, 고구려는 태왕, 백제는 어라하, 신라는 마립간(칸)이라 불렀다. 한강은 백제에서는 욱리하로 불렸고, 고구려에서는 아리수로 불리었다. 백제는 점차 국력이 약해져 한성->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천도하게 된다. 660년 신라의 김유신 장군과 당나라의 소정방이 이끄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멸망하게 된다. 아직기와 왕인 등이 일본에..
뮤지컬 - 클림트(그 영혼의 시간속으로) 1862년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가 탄생한다. 황금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새로움에 도전했던 클림트. 황금빛 작품들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져 눈과 귀로 즐기는 Artcal이다. 클림트 역에는 서승원 배우가 나온다. 에밀리 역에는 해윤 배우가 나오는데, 구스타프 클림트가 가장 사랑했던 연인 에밀리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의 주인공이다. 쉴레 역에는 이무현 배우가 나오는데, 노래 실력이 만만치 않다. 아델레 역에는 박주은 배우가 나오는데, 우아한 제스처며, 연기가 뛰어나다. 프란츠 역에는 안태준 배우가 나오는데, 클림트의 오랜 친구이지만, 클림트를 배신하고, 크라우스에게 가지만, 크라우스에게 배신을 당하고, 나중에 총으로 자살한다. 크라우스 역에는 최성원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