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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당 경기도 하남에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좋은 사람들과 사대부정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블루베리 양갱과 오렌지가 나왔고, 후식으로 오미자차도 나왔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가서 사대부처럼 정갈하게 벗들과 식사를 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옥의 위엄이 느껴지는 룸에서 창문너머 풍경도 좋았고, 바닥은 따뜻해서 좋았다. 與爾同銷萬古愁 (여의동소만고수)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을 녹이리라.
한채당 정원카페/베이커리 카페 한채당이란 한정식 집에 한채당 정원카페가 있는데, 대추차가 진하면서 맛이 一品이다. 그 옆에는 한채당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 한옥에 내부는 현대식 인테리어로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2층에는 한옥마루, 테이블 등이 있고, 3층에는 옥상정원이 있어요.
창작가무극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종탑을 올라가는 종지기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심판의 그날처럼 날카롭게 울리는 저 새벽 종소리 수학은 체계성에 대한 질문 이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 과학은 세계관에 대한 질문 너는 이 세계를 마침내 이해할 수 있는가?~~! 박지리의 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어떤 스토리도 서울예술단을 만나면 명품 공연으로 바뀐다. '금란방', '순신'처럼. 서울예술단의 공연은 대체적으로 독특한 색채와 마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있다. 오늘은 니스 영 역에 최인형 배우로 바뀌고, 다른 배우는 저 번과 같다. 최인형 배우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이 좋다. 설국열차처럼 계층사회다. 상위지구(1~3 지구), 중위지구(4~6 지구), 하위지구(7~9 지구) 항상 상위 지구사람들은 하위지구 사람들을 깔보고..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 꿈이 현실이 되는 디즈니의 세계로 가서, 겨울왕국, 알라딘, 인어공주, 포카혼타스, 미녀와 야수, 뮬란 등의 명곡을, 애니메이션이 무대 뒷면에 LED 스크린으로 상영되고,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라이브로 들려주는 콘서트다. 디즈니 유명 OST를 들으며 잠시 동심의 세계로 가보자.
연극 - 보보와 자자 예쁘고 지적이며 교양을 갖춘 여자 '보보' 그녀의 파트너 '자자'는 머리 나쁘고 무식한 남자로 원초적 폭력성을 보여준다. 파트너지만 주종관계에 가까운 두 사람의 사이에 '둘시네아'라는 못 생기고 천한 신분의 여자와 햄릿을 닮은 '왕자'가 나타나 질투심을 자극한다. 보보 역의 조수하 배우는 마치 손예진 배우를 보는 듯하다. K-화장의 진수를 보여준다. 노예형 남자인 '자자'를 착취하며 화장하고 자는 일밖에 모르는 공주형 여자를 잘 연기한다. 자자 역의 김정민 배우는 원초적인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보보의 지시에 잘 따르는 무식한 남자 역을 열연한다. 둘시네아 역의 공찬영 배우는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 역을 잘 표현한다. 왕자 역의 이요한 배우는 큰 키에 백마 탄 왕자 역을 보여준다. 무대는 3면 LE..
창작가무극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서울예술단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기존에 서울예술단에서 만든 작품인 '금란방', '순신' 등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다가, 배우 중에 최인형 배우, 김건혜 배우, 하은서 배우, 오지은 배우 등이 뛰어난 연기력과 수준급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단원들이다. 특히 '금란방'에서 전기수인 이자상 역을 열연한 김건혜 배우는 빼어난 미모와 더불어 동방불패의 임청하를 보는 듯이 카리스마가 있어서 금란방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인생은 파도와 같이 격정적으로 살기보다, 시냇물처럼 시원하게 사는 게 좋을 듯하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도 하지만, 미래는 神의 뜻이다. 헤아릴 수 없이 먼 미래보다는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재만이 유일한 시간이다. 현재..
수라연 오늘은 수라연을 갔다. 떡갈비가 맛있는 집이다. 임금님에게 올리는 밥을 '수라'라 부르고, 잔치를 '연회'라 부르는 것을 합해서 수라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떡갈비 한상차림으로 시켰는데, 떡갈비와 코다리구이 등이 나온다. 밥은 이천 쌀을 사용한 솥밥이어서 좋았다. 따뜻한 물을 부어서 숭늉을 먹을 수 있다. 한식이 그리울 때 가볼 만한 곳이다.
삼호 짱뚱이 논현동에 맛집이 있다. 삼호 짱뚱이다. 간단하게 수라정식을 시켰다. 매생이 탕이 一品이다. 서대회도 시원하고 맛이 있다. 전복구이도 깔끔한 맛이다. 홍어삼합도 나와서 막걸리를 추가했다. 민어전과 육전도 담백하고 맛있다. 보리굴비와 녹차물에 담궈서 먹는 맛도 특이하다. 추가로 떡갈비 정식을 먹고, 짱뚱이 탕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맛있는 음식으로 보내는 것도 인생의 행복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