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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보이지 않는 실에 끌리듯 오늘도 그레이트 코멧에 끌려 뮤지컬을 보러 갔다. 음악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파격적인 무대. 강렬한 붉은색의 원형 무대. 관객참여형 공연(이머시브 공연) 아나톨 역에 고은성 배우. 데스노트, 멤피스, 몬테크리스토 등에 나오는 멋진 배우. 와인과 여인에 아주 적극적인 남자이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이다.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보이며, 나타샤뿐 아니라, 관객들도 사로잡는다. 소냐 역에 효은 배우. 삼총사와 마리퀴리에 나온 아름다운 배우. 단아하면서 나타샤를 지키려 노력한다. 엘렌 역의 홍륜희 배우. 호프, 미드나잇, 킹아더에 나온 가창력이 뛰어난 배우, 율동도 당당하고 우아하게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배우, 피에르 역에는 하도권 배우가 나온다. 공연 중에..
연극 - 곱등이네 집 하류층의 삶의 애환을 그린 슬픈 이야기. 콜센터 비정규직 주인공 은우. 임대아파트에서 쓸쓸히 고독사하는 주인공의 어머니. 회사에서 퇴직을 강요당하는 상황을 통해 노동의 현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갑의 횡포에 희생당하는 현실을 그린 공연. 그래도 난, 사는 게 좋았다.
뮤지컬 - 파과 삶을 여유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여행이 있겠고, 또 뮤지컬이 있겠다. 삶과 여유. 사막과 오아시스.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찬사 투우 역으로 신성록 배우가 나온다. 신성록은 큰 키에 다역 배우로 열심히 사는 배우다. 처음에는 드라큘라 느낌이 난다. 드라큘라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투우의 감정 연기가 일품이다. 구병모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무대에 올린 창작 뮤지컬이다. 파과. 뭉그러진 과일. 이 공연에서는 복숭아가 나온다. 주인공 조각의 현재상황을 파과인 복숭아로 비유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두 가지를 들자면, 현명함과 용기다. 현명함은 어머니에게서 오고, 용기는 아버지에게서 온다. 파과는 킬러들의 이야기다. 조각 역으..
Tea Palace 티 팰리스에 가보니, 분위기 차 그릇을 전시해놓아서 차 판매점에 온 듯한 분위기다. 인류 최초의 커피는 10세기 전후 에티오피아에서 음용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시간이 흘러서 21세기에 이 곳 티 팰리스에서 커피를 마신다. 4층이라서 전망도 좋다. 담소와 커피.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갈비도락 하남 미사에 있는 생갈비 맛집이라고 한다. 숯불갈비와 함흥냉면이 전문인 것 같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고, 고기가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좋다. 냉면은 함흥냉면을 먹었는데, 평양냉면에 비해서 국물 맛이 진하다.
뮤지컬 - 난설 허난설헌은 명나라와 일본에까지 시가 알려진 시인이다. 천재시인 허초희를 그린 뮤지컬이다. 허초희와 허균과 이달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달과 눈이 내리는 밤' 넘버가 좋다. 홍길동전의 주인공 허균, 그의 누나 천재시인 허초희(허난설헌), 허균과 허초희의 스승 이달.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머무는 모든 것들에 마음을 담아서 이 붓끝으로 무엇을 꿈꿀 수 있을까 세상의 밤을 먹으로 갈아 그들이 그린 세상과 시 눈처럼 흩어져 비로소 이 세상에 닿은 세 사람의 이야기. 허초희 역에 김려원 배우. 허균 역의 최호승 배우. 이달 역의 주민진 배우. '난세', '사의 찬미', '경종수정실록', ' 그리스' 등에서 보여준 연기와 노래가 좋다. 난 모두가 있어 좋았다 또 ~네가 있어 좋았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천정에서 내려오는 샹들리에가 멋지다. 음식도 다양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대게가 나의 구미를 당긴다. 룸에서 식사를 하니, 조용하고 좋았다. 랍스터도 먹을만했고, 마카롱, 초콜릿, 수박, 포도, 오렌지 등 음식의 퀄리티도 높고, 깔끔하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비채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것은 정말 즐겁다. 처음의 솔잎 감주부터 밀쌈, 새조개구이, 저육쌈, 새우강정, 육회, 쑥전 등 음식의 맛은 모두 일품이고, 예술작품 같은 음식이어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예요. 2024년의 4월 어느 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