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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콘서트 - 추억의 골든 팝 콘서트(최혁주, 김성기, 진도희) 김성기 배우의 엄청난 가창력과, 최혁주 배우의 긍정의 에너지, 진도희 배우의 무대 장악력, 멋진 무대였다. 무대 뒷면에 대형 스크린으로 노래에 맞춰 뮤직비디오가 나와 더 멋있었다. 관객석에 음악이 흘러넘쳐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져 음악에 취한 콘서트였다. 배우들의 밝은 표정과 뛰어난 쇼맨십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영국 팝스타 탐 존스의 'Delilah' 독일의 유명 뮤지컬 배우 헬렌 피셔가 편곡해 부른 'Sexbomb', 'Green Green Grass of Home', 'Danny boy' 스페인 대표곡 'Quisas Quisas Quisas' 프랭크 시나트라의 'Fly me to the moon' 보니 테일러의 'I need a hero.' 콘서트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과 관객들의 호흡이 하모니를 이뤄 ..
힐튼 - 오크 룸 하루는 전시회도 보고, 연극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꽃도 사고, 자신에게 선물할 것. 인생기차는 중도에서 하차할 수 없는 기차지요. 가다보면 눈부신 바다를 만나고, 푸르른 산을 만나기도 하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기도 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길을 지나기도 한다. 오늘 기차는 힐튼을 지나게 되었다. 힐튼에 음악이 흐르고, 물소리는 청량하고, 시간은 흐르고, 친구들과 담소가 넘치고, 인생도 흐른다.
뮤지컬 - 싱어 러브 라이터 한 여자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카풀로 인해 맺어진 커플. 비를 좋아하는 은비, 비를 사랑하는 민우, 한 순간의 사고로 은비와 영원히 헤어질지도 모르는 민우, 간절한 염원을 담아 노래를 불렀네. 은비는 113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나네. 꿈 VS. 현실 톡톡 튀는 연인들의 이야기, 상큼한 사랑 이야기. 멀티 역의 이온 배우의 재즈바, 카페 주인 등 코믹한 연기가 공연의 감초처럼 감미롭다. 그대여 부디 눈물을 멈춰요~~! 영원한 이별은 없으니~~! 시간을 지나서 시대를 넘어서~~! 그대를 지켜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연극 - 빈센트 리버 영국 동부 베스날 그린에 사는 중년 여성 아니타는 동성애 혐오 범죄로 아들 빈센트를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그때 집 앞을 서성이는 17살 소년 데이비를 만난다. 데이비는 아들이 죽었던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이다. 아니타와 데이비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 연극이다. 영국 작가 필립 리들리가 쓴 희곡이라고 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혐오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 쓰릴미 단출한 무대에 남자 배우가 단 두 명만 나온다. 피아니스트가 반주를 해주는 것 말고, 무대도 특별히 세팅된 것이 없다. 그렇지만, 중독성 강한 노래로, 엄청난 히트를 친 뮤지컬이다. 20살에 수감되어 34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7번째 가석방 심의에서 자유를 찾는다. LUCKY 7이었나?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한 것이 이유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 살인사건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나'는 '그'에 의해 조종되는가? 심리게임을 방불케 하는 두 배우의 치밀한 감정 묘사. 마지막에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다. 나 역으로 나온 최재웅 배우. 미성이 아름다운 배우다. 그 역으로 나온 황휘 배우. 차분함과 섬세함을 지닌 배우다. 며칠 더 기다려보자. 너무 걱정하지 ..
전시 - 문양으로 보는 하늘,땅,사람 고대인이 상상한 하늘과 옛사람이 묘사한 땅의 모습.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고대인의 모습과 하늘과 땅의 사람을 표현한 문양을 보러 갔다. 고구려 진파리 1호분 천장화, 무용총의 사냥 장면, 오회분 해와 달의 신, 연꽃무늬 수막새 등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멋지고 알찬 전시회였다. 인생은 축제이고 여행이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 처음 장면에 기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기차는 인생 기차인 것 같다. 중간에 내리는 것은 자살을 의미하는 것 같고, 끝까지 가는 것, 종착역까지 가는 것은 정해진 운명을 다 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실비아 플래스는 자살한 여류시인이다. 실비아 플래스는 섬뜩하고도 잔혹한 스타일의 시를 통해 당시 여성으로서 가지는 격정을 글쓰기로 표현했던 미국 시인, 소설가였다. 9살 때 첫 자살시도, 21살에 또 자살시도, 31살에 마지막 자살을 통해 인생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실비아의 자살은 죽음이 아닌 새로운 삶을 위한 시도였다. 빅토리아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실비아가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게 하는 이야기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고, 인정받고 싶어 했던 실비아 플래스 역에는 최태이 배우가 나왔다. 성량이..
연극 - 로디드 모먼트 사고로 아내 '율주'를 잃고 살아가는 '범준', 범준의 친구 '연서'가 범준의 슬픔을 위로한다. 어느 날 범준의 집에 율주의 기억 데이터를 갖고 있는 뇌과학자 '규영'이 찾아온다. 규영은 집안에 여러 가지 CCTV와 카메라를 설치하여 인공 감성지능을 구현하여 범준과 율주를 재회하게 한다. 율주의 목소리와 모습도 똑같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다. 율주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가까운 미래에 실현이 될 가능성이 많은 기술이다. 인간 본연의 욕망과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