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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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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서복 전시관 상인으로 성공한 여불위가 두 번째로 사람장사로 대성을 하게 된다. 그 아들이 진나라 시황제가 된다. 진시황은 모든 권력을 영원히 누리고 싶어서 불로초를 찾게 된다. 이때 희대의 사기꾼인 서불이 나타난다. 서불은 서복이라고도 하는데, 신선사상의 영향을 받아 천문, 점성술, 의학, 점복 등을 공부하여 능력은 뛰어났다. 시황제에게 불로초를 찾아오겠다고 하면서, 동남동녀 1,000명을 선발하고 각 분야의 백공 등 3,000여 명의 대선단을 이끌고 가서 산동반도에서 출발해서 동쪽으로 항해하여 나라를 세운다. 서불은 제나라 출신인데, 산동성을 출발해 서귀포에 들러서 일본으로 갔다는 설이 유력하다. 서귀포는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의미라고 한다. 실제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자를 새겨놓았다고 한다..
쇠소깍 쇠소깍이란 곳을 갔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고 한다. 깍은 제주말로 끝 지점이라고 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면 많은 고기들이 모인다. 인생은 모든 것이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인생은 좋은 방향으로, 나쁜 사람을 만나면 인생은 어두운 방향으로. 만남이 정말 중요하다. 근묵자흑, 근주자적. 유유상종, 끼리끼리. 좋은사람들과 '빵 명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넥타르나 암브로시아는 아니지만,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냈다. 인생은 모든 것이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큰 엉 큰 엉이라는 곳이 있는데, 한반도 지도 모양이 있는 숲길이 있다. 특이하다. '엉'이라는 것은 바닷가나 절벽등에 뚫린 언덕을 말하는 제주말이다. 바다가 보이는 엉에서의 산책은 평화롭고 조용한 휴식 같았다.
차귀도 차귀도는 지금은 무인도라고 한다. 강태공의 후예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날씨가 괜찮아서 배가 뜬다고 한다. 저 번에 왔을 때는 기후의 심술로 차귀도의 진면목을 못 보았는데, 오늘은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서 차귀도에 갈 수 있었다. 언덕에 하얀 등대가 동화처럼 서 있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섬이다.
선인장 군락
새미 은총의 동산
미디어 아트 - 노형 슈퍼마켓 미디어 아트 하면 백남준이 떠오른다. 슈퍼마켓이란 이름이 특이하긴 하지만 한 번 가 볼 정도이다. 어떤 상황 속에 놓이든 자기만의 색깔을 유지해야 한다. 자기만의 컬러를 유지할 때, 무지개가 끝나는 곳에서 황금이 가득한 항아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