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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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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덕 오늘은 압구정에 있는 '베이징 덕'을 찾았다. 바삭하고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베이징 덕을 파, 춘장과 함께 밀전병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一品이다. 오리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건강에 좋다고 한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행복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예전에 약 15 년 전쯤에 북경에 갔을 때., 베이징 덕을 먹어보고 처음이다. 오이피클, 단무지, 땅콩, 양배추 절임 등의 밑반찬이 나왔다. 베이징 덕을 실컷 먹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담소는 덤이다. 만두와 게살 볶음밥도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행복한 인생은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카페 드 까사(2)
카페 드 까사(1) 여권,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스페인 여행, 항공권 없이 구경할 수 있는 스페인 나들이. 시차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에스파니아 떠남. 최근에 스페인 원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두 번 관람했더니, 예전 스페인 여행의 기억이 다시금 살아났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알람브라 궁전, 피카소, 가우디, 구엘공원, 세비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옛 로마제국의 영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에스파니아. 날씨는 화창해서 정열의 스페인 같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미하스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라스블랑카스. 파랑과 하양의 색상 대비가 시원하고, 뜨거운 햇살과 잘 맞는 것 같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레드 코코 에이드'가 좋다. 수제 자몽청에 콕콕 씹히는 석류와 코코넛 젤리가 좋다. 바삭하고 쫄깃한 치..
도쿄 등심 행복이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Carpe diem!
카페 - 프릳츠 아침이 밝았다. 하늘에서 비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대지를 촉촉이 적신다. 마른 나뭇가지에 , 땅에 생명을 준다. 대지에서 새순이 돋아난다. 마침내 초록의 바다를 이루리라. 비는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해 준다. 한 치 앞, 바람의 방향조차 알 수 없는 인간. 행복해지려면 일단 남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내일이 어떻든, 앞으로 어떻든, 알 수 없는 미래는 미래의 몫.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오직 하나뿐인 존재이다. 매일매일 모든 것이 좋아지리다. 카페 프릳츠 운치도 있고, 장소는 예전 조선 시대 사대부의 집안이다. '오레장 빵'과 '실장님 스페셜'이 맛있어 보인다. '청록수'와 비 온 뒤에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우리를 반긴다. 삶이라는 여행을 좋..
카페 - 카랑코에 카랑코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다. 카랑코에의 꽃말은 설렘이다. 카페이름이 카랑코에인데, 내부는 섬세하고 화려하게 장식을 해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주었다. 1층부터 3층까지 있고, 2층에서 야외공원으로 나가는 문이 연결되어 있다. 주인장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야외공원이다. 3층 위로는 루프 탑이 있다. 예쁘고 편안한 카페이다.
아그라 아그라, 인도의 음식, 커리가 생각나 며칠 전에 창가자리로 예약하고 갔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는 게 행복이라고 하네요. Want 보다는 Like를 선택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한다. 난과 라씨가 특히 입맛을 당겼다. 벚꽃이 흩날리는 석촌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포도주와 더불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고종의 길, 중명전, 경운궁 양이재 오늘은 덕수궁 뒤편으로 고종의 길을 걸었다. 러시아 공사관과 연결된 길이 복원되었다고 한다. 을미사변으로 경복궁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아관파천, 대한제국 선포하고 덕수궁으로 환궁했다고 한다. 힘없는 약소국의 비애가 스며들어 있는 고종의 길. 중명전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궁으로 정비되는 과정에서, 황실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서재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고종 황제는 헤이그에 특사로 이준, 이위종, 이상설을 보냈지만, 일본의 방해와 강대국의 무관심으로 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위종이 기자들 앞에서 '한국의 호소'라는 연설을 해서 신문에 실렸다고 한다.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고, 고종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