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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88)
삼호 짱뚱이 논현동에 맛집이 있다. 삼호 짱뚱이다. 간단하게 수라정식을 시켰다. 매생이 탕이 一品이다. 서대회도 시원하고 맛이 있다. 전복구이도 깔끔한 맛이다. 홍어삼합도 나와서 막걸리를 추가했다. 민어전과 육전도 담백하고 맛있다. 보리굴비와 녹차물에 담궈서 먹는 맛도 특이하다. 추가로 떡갈비 정식을 먹고, 짱뚱이 탕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맛있는 음식으로 보내는 것도 인생의 행복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뮤지컬 - 마리 앙투아네트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이지만 마그리드 아르노가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압도적으로 표현해 내는 배우, 이아름솔 배우다. 살아있는 눈빛의 이아름솔 배우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실비아, 살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이아름솔 배우. '프리다'에서도 만나서 반가웠는데, 파워풀한 성량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결을 보여준 이아름솔 배우, 멋지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 배우는 따뜻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프리다', '모차르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그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란츠 1세와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났다, 오스..
낙선재 낙선은 선을 즐긴다라는 의미다. 낙선재는 남한산성 맛집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큰 장독대들이 조선시대로 안내하네요~~! 방에는 방석이 있고, 방바닥은 따뜻하고, 시간은 슬며시 흐르고.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어 운치가 일품이다. 잠깐 타임 슬립을 통해 조선시대로 가서 식사도 하고, 경치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하고, 낙선재 정문 나서서 현재로 돌아왔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전시회 - 에르베 튈레전(색색깔깔 뮤지엄) 프랑스의 창의적인 예술가 에르베 튈레 전시회다. 선과 동그라미, 낙서, 얼룩 등 시각적 언어로 창작한 작품들. 우리 안에 머물던 예술 감성을 깨워주는 경이로운 경험들. 미술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 작가로도 활동하는 에르베 튈레는 세계 곳곳 미술관에서 열었던 예술 창작 놀이를 통해 각각의 사람들이 평소 접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놀이처럼 자유롭게 표현하면 그것이 예술이 된다고 말해왔는데,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어른들에겐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회다. "항상 예상치 못한 것을 추구하고, 바라고, 기다리고, 도발하라."
뮤지컬 - 컴 프롬 어웨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있었던 2001년 9.11 테러는 그 당시 세계 경제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다. 음모론도 많이 나오기도 했다. 9.11 테러 당시에 캐나다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캐나다는 총 10개의 주가 있는데, 그중에서 동부 끝에 뉴펀들랜드가 있다. 38대의 비행기, 7000여 명의 승객들이 작은 섬 뉴펀들랜드에 불시착하고,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혼돈의 상황 속에서 마음을 열어 낯선 이웃들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감동실화이다. 9.11 테러 직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동부 땅끝마을 뉴펀들랜드에 주민들의 따뜻한 인류애에 박수를 보낸다. 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오늘은 비벌리 역으로 나온 신영숙 배우의 신선함이 ..
뮤지컬 - 노트르담 드 파리 음유시인 그랭구와르가 무대에 나와서 노래를 하면서 극은 시작된다. 대성당의 시대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빅토리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무대를 가득 채운 역동성과 다이내믹한 액션이 보는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다채로운 색의 의상도 환상적인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파리 거리의 음유시인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마이클 리가 나온다. 내레이터로도 극을 이끌어간다.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으로 나왔던 배우다. 목소리가 좋고, 웅장하다. 에스메랄다 역으로 유리아 배우가 나왔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집시 여인.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사랑, 집착, 욕망, 광기의 대상이 되는..
뮤지컬 - 레미제라블 쫓는 자 VS. 쫓기는 자 장발장과 자베르 형사의 불꽃 튀는 추격전 장 발장 역의 최재림 배우.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으로 최재림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하데스타운에서는 헤르메스 역으로 나왔다. 특히 시카고에서는 빌리 플린 역으로 나와서 복화술을 보여주었다. 선한 얼굴의 뛰어난 보석 같은 배우다. 오늘은 장발장 역을 열연했는데, 목소리도 청량하고 좋았고, 빵 한 덩어리를 조카들을 위해 훔치다 19년에 옥살이를 한 장발장.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는지를 그려낸 작품이다.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미혼모가 되어 딸 코제트를 여관에 맡기고 힘겹게 살아가는 판틴 역은 조정은 배우가 나왔다. 제목처럼 레미제라블이다.(불쌍한 사람들) 집요한 형사 자베르 역으로 나온 김우형 배우는 고스트에서 샘 ..
연극 - 엘리펀트 송 결핍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캐나다 브로크빌의 한 병원. 정신병원이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의사 로렌스가 돌연 사라져 버렸다. 병원장 그린버그는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에게 그의 행방을 묻게 된다. 예전에 보았을 때는 그린버그를 위주로 보았는데, 난해하고 내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 번에 볼 때는 마이클 위주로 보았다. 마이클 역에는 정휘 배우가 나왔다. 마이클이 이야기하는 하얀 코끼리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자조적 표현이다. 오페라 가수인 엄마와 아빠사이에서 원나잇을 통해 태어난 마이클. 마이클은 그린버그에게 마지막에 말한다. "1분 1초도 놓치지 말고 사랑해 주세요. 온 힘을 다해서 아낌없이 사랑해 주세요." 그린버그 역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