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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한 인도교.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쉬엄쉬엄 올라가면  중간에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부딪친다. 저 멀리 바다와 어부잡이 배들이 노닌다. 푸르른 하늘도 파란 물이 떨어질 듯 퍼렇다.
이가 꽈배기, 유진 튀김 충청도 태안에 가면 튀김거리가 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에 '만세튀김'이 나왔다고 한다. 백사장항이라고 한다.  이가 꽈배기 집은 깨찰 도너츠와 꽈배기가 주 메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집도 있다.
뮤지컬 - 킹키부츠 강홍석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하루였다. 롤라 역으로 나와서  입추의 여지가 없는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데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으로, '데스노트'에서 류크 역으로 숨겨진 끼를 발산한 강홍석 배우다. 섬세한 연기와 화려한 쇼.  찰리 역의 김호영 배우. '광화문 연가'에서 월하 역으로  관객의 마음을 훔친 배우, '렌트'에서 엔젤 역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화려한 무대, 신나는 음악, 압도적 퍼포먼스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워진 드라마. 중독성 강한 넘버.  80센티의 힐의 기적. 킹키하라. 1979년 영국 노샘프턴에 있던 신발 공장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원작이다.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찰리를 위해 거침없는..
뮤지컬 - 애니 뮤지컬 애니는 빨간 머리 앤, 신데렐라, 키다리 아저씨 등을 합해놓은 듯한 스토리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밝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내용이다.  포토존에 설치된 붉은 가방은 여행 본능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품이다.  워벅스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억만장자이다. 송일국 배우가 나오는데, 예전에 TV드라마 '주몽'에서 고구리(고구려) 주몽太王 역으로 나와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나주에 주몽 촬영 세트장에도 갔는데, 고구려 인의 웅혼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세트장이었다. 또, 드라마  '海神'에서는 염장 역으로 나와서 비록 악역이지만 연기력이 아주 좋았다. 최수종, 채시라, 수애, 이원종, 박영규, 김갑수, 채정안 등의 최고의 배우들이 불꽃 튀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염장을 지른다. 그 염장...
맛집 - 크래버 대게나라 찬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하는 계절 10월 어느 날. 대게가 생각나서 맛집을 찾아서 간다. 대게는 몸통에 6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은 게라고 해서, 죽해라고도 한다. DHA, EPA, 타우린 등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칼슘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의 질이 좋고, 직원들이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회를 먹을 때는 神仙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게 크림 파스타도 담백해서 좋다. 대게를 다 먹고, 게살 볶음밥을 먹는데, 그 맛이 一品이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연극 - 나는 아니다 힘 있는 권력이 어떻게 한 개인과 가족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보여주는 연극, 국가 공권력의 막강한 힘을 보여준 작품이다. 힘이 없는 개인은 국가 공권력 앞에서는 파리 목숨 같은 존재다. 암울했던 과거의 시대상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극심한 대립과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가 우리 앞에 있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상사회를 꿈꾸는 관객들의 꿈은 꿈속의 꿈일까?  수사관 역의 이웅호 배우는 국가기관에 있을 법한 惡役을 아주 잘 연기한다. 정말 리얼하다.  최민중 역의 최현섭 배우는 국가 공권력으로 고통받아서 완전히 망가져가는 한 개인을 상징한다.  경호원 역의 김민수배우와 장필강 배우는 호흡이 잘 맞고, 긴장감이 도는 공연에서 코믹함을 보여주는 존재이다.
순천회관 맛집이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너무 맛있다. 단점은 맛있어서 과식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 동네에 식당이 있으면 매일 가고 싶은 맛집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에 있어서 자주 가기는 꽤 멀어서 아쉽다. 꼬막정식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꼬막무침, 꼬막 초무침, 꼬막 전, 간장 게장, 매생이국, 전, 김, 조기매운탕, 가지무침, 계란찜, 콩나물무침, 묵은지 등이 나온다. 반찬의 질도 아주 좋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與爾同銷萬古愁
전시회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예술의 전당에서 스페인 출신의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이 열렸다. 커다란 눈망울의 소년과 까만 고양이 등이 주 캐릭터이다. 일상의 신비와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하비에르 카예하의 증조부는 피카소의 첫 번째 미술 선생이었다고 한다.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모두 크게 보이는 효과도 보여준다. 마치 초등학교 때 운동장이 엄청나게 큰 것처럼 느껴지듯이. 만화적이지만 살아있는 듯 사실적인 눈빛에서 기쁨과 슬픔, 기대와 실망, 규칙과 반항 등 감정 사이를 오가는 찰나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