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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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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베툴라(1) 따뜻한 햇빛과 은은한 바람이 느껴지는 한낮의 정오. 마치 그리스에 여행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평화롭고 따뜻한 날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베툴라를 둘러보니, 작은 천국에 온 것 같았다.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이 맑고 따뜻하게 펼쳐지고 폭포처럼 시원하게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해 본다.  베툴라 카페에서 내려다본 폭포는 자연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준다. 까사 포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창 밖에는 멋진 호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까사 포레 밖에는 온실화원이 있어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다.  멀리 전망대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모니 가든이 펼쳐져 있는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보는 듯하다.  베툴라 카페 앞에는 연못 정원이 있는..
크래버 대게나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갔을 때  킹크랩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송파에 있는 '크래버 대게 나라'에 킹크랩을 먹으러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갔다.  살아있는 대게와 킹크랩을 보니, 킹크랩의 위용은 역시 대단했다.  게살죽부터 시작한 코스요리. 신선회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神仙의 세계에 온 것 같다^^;(드라이아이스로 연출한 것)  바다의 싱싱함과 꿈결같이 아득한 킹크랩을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풍성한 식감과  대게 크림 파스타 등  음식이 一品이다. 마지막에 게장 볶음밥으로 마무리. 겨울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다.  運命이 당신에게 運 없는 카드를 돌렸는가? 智慧가 당신으로 하여금 훌륭한 겜블러가 되게 하라.
루덴시아(2)
루덴시아(1) 여권 없이 갈 수 있는 중세 유럽 여행. 세상 모든 일은 축제다. 어렸을 때 소풍도 일종의 축제다. 새롭고, 신나고, 설레며, 기다려진다.  축제는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한다. 아날로그의 감성과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낯선 것이 주는 호기심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루덴시아. 산속에 있어 공기가 맑고 시원하다.  중세 유럽의 문화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루덴시아. 아트&토이 갤러리, 앤티크 갤러리,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 기차 갤러리, 아날로그 스튜디오, - LP&사운드 - TV&라디오 - 유럽 속의 K-Music 트램 스튜디오, 재봉틀 스튜디오. 아름다운 자연 속 유럽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루덴시아. 콘텐츠가 알차서 보는 내내 즐겁고,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남은 인생 ..
자작나무 이야기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앤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버섯 모양의 건물이다. 자리도 편안하고, 창 밖 풍경도 좋다.  먼저, 식전 수제 마늘 빵과 수프가 나왔다. 홍게살 크림 파스타, 철판 버섯 떡갈비 정식, 수제 치즈 돈가스 등이 정성스럽게 나왔다. 마지막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음식의 맛과 분위기 좋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 일찍이 바다를 보고 나니 강물이 물 같지 않고, 무산의 구름을 보고 나니, 뭇 구름은 구름이 아니더라. 아름다운 미인이 줄줄이 지나가도 돌아보지 않는 것은 그대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호프만 스토리 대학로에 호프만 스토리가 있다. 하이볼과 맥주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분위기와 운치가 있고, 인테리어도 명화와 더불어 잘 되어있다. 좋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신들의 음료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디 마테오 이원승 개그맨이 이탈리아 피자집 '디 마테오'를 예전에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대학로에 가보니, 아직도 있어서 놀라면서도 이원승 개그맨의 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이탈리아는 개인적으로 4번 정도는 여행을 가본 것 같다. 옛 로마 제국의 영광이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박물관 같은 도시들.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광. 소렌토의 숨 막힐듯한 풍경, 카프리섬의 조용한 아름다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온 피렌체 두오모.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베끼오 다리. 시칠리아의 온화한 기후 등. 좋은 사람들과 화덕 피자와 바게트 빵과 콜라와 더불어 스파게티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